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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렬 체포 전 이것만 묻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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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도범죄조사위, 한상렬 관련 공개질의서 한국진보연대 등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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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진보연대 등에 전달된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 공개질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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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예정인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에 대한 공개질의서가 한 애국단체에 의해 작성되어 좌파단체들에 전달되었다.
북한의 인권범죄를 조사감시할 목적으로 작년 7월 출범한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는 12일 보도자료에서 “지난 6월 무단으로 북한을 방문한 한상렬 목사의 행위에 대해 한국진보연대, 범민련, 6.15공동실천위 등에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11일자로 작성된 질의서에서 단체는 “6월 12일 무단입북한 한상렬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을 ‘천안함 희생자들의 살인 원흉’이라 비난하고 김정일에 의한 대(對)주민 인권유린은 눈감아 김정일의 하수인처럼 행동했다”고 지적한 뒤 “후세에 부끄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 반민족행위자 한상렬과 한국진보연대 등에 공개질의서를 보내니 성실히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특히 한국진보연대 등에 대해 ‘한 씨를 북한에 파견한 것으로 파악되는 단체’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 같이 촉구했다.
질의서에 담긴 질문은 ▲김정일의 반민족행위를 옹호하는 것은 기독교 정신에 반해 처참한 민족 인권유린 행위에 동의하고 동참하자는 것인가 ▲반문명적 폐쇄체제의 지속에 가담하며 다른 한편으로 그 지도자인 김정일이라는 우상을 숭배하자는 것인가 ▲기독교인이자 목회자이며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로서 천안함 도발을 옹호하는 것은 평화를 부정하고 자유민주적 번영체제를 뒤흔들겠다는 것인가 ▲민주적 절차에 의해 구성된 정부와 지도자를 공격하는 것은 공산적화통일만을 기도하는 김정일 전체주의 독재 편에 서서 대한민국을 유린하고 부정하겠다는 것을 말하는가 등 4개이다.
단체가 요구한 답변 시기는 오는 13일까지다. 단체는 팩스와 이메일은 물론 홈페이지(http://www.iccnk.kr) 국민참여 내 국민게시판으로도 답변이 가능하다고 밝혀 한국진보연대 등의 게시판 답변 시 일반 네티즌도 이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진보연대 등은 ‘광복 65주년 8.15대회’라는 미명 하에 한 씨가 귀환하는 오는 15일 판문점 임진각에서 대규모 환영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과 ‘국가보안법상 잠입∙탈출, 찬양∙고무, 회합∙통신’ 등의 혐의로 한 씨를 귀환 즉시 체포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애국단체총연합회(회장 이상훈)를 비롯한 애국진영 단체와 시민들, 탈북자 단체들도 임진각 등지에서 집회를 열고 한 씨 체포와 엄벌을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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