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12년 공산통일, 민족史의 도도한 흐름?
|
北, 한미연합사 해체 연기 불구 "先軍영도로 통일강성대국 환경 마련"
|
한미연합사 해체가 2015년으로 연기된 가운데 북한이 2012년 공산통일 의지를 재차 드러내며 “그 어떤 힘으로도 막을 수 없는 민족사의 도도한 흐름”이라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1일 ‘민족재생의 은인, 주석님의 유훈은 통일 조국해방 65돐을 맞으며’ 제하 보도에서 “8.15를 맞으며 되새기게 되는 것은 민족을 구원한 주석님(김일성)의 위대한 업적”이라며 “조국해방, 민족재생의 은인인 주석님이 남기신 유훈은 강성대국의 건설이며 통일위업의 성취”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올해 1월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 총회에서 주석님 탄생 100돐을 맞이하는 2012년을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일대 이정표’로 되게 하자는 호소가 나왔다”고 밝힌 뒤 “장군님(김정일)은 선군영도로 적대국들과의 치열한 대결전 속에서 통일강성대국건설의 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왔다”며 “조선민족에게 있어서 통일은 곧 진정한 조국의 해방”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금 남조선 보수집권세력이 외세에 추종하면서 동족대결책동을 일삼고 있으나 8.15가 6.15에로 이어져 하나 된 조국의 환희를 안아오는 것은 그 어떤 힘으로도 막을 수 없는 민족사의 도도한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곧 김정일의 선군(先軍)정치로 대한민국과 그 동맹국들을 제압하고 결정적인 공산통일의 환경을 마련했다는 것이 북한의 주장이다.
비록 공산통일이라는 직접적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선군정치 그 자체가 곧 공산통일을 의미한다. 북한은 선군정치로 기른 군사력으로 지난 10여년간 1~2차 연평해전과 대청해전, 천안함 격침과 같은 무수한 대남도발을 자행했다. 그리고 근래 ‘서울 불바다’도 재차 주장했다. 선군정치는 애초부터 자유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한편 북한은 이 날 선군정치와 함께 통일의 ‘이정표’로 내세우고 있는 6.15 및 10.4선언이 고려연방제, 즉 공산통일 전략과 일맥상통(一脈相通)한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신문은 “주석님의 조국통일3대원칙과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방안,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을 조국통일3대헌장으로 정립한 장군님이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인 6.15와 10.4선언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고려연방제를 계승해 조국통일3대헌장을 만든 김정일이 이를 이행하기 위해 두 선언을 마련했다는 뜻이다.
표면상 평화통일의 내용을 담고 있는 두 선언은 결국 대북방송 중단, 무조건적 지원, 국가보안법 철폐 논의 등 대한민국의 일방적 무장해제로 이어졌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