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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函(목함) 지뢰는 의도적으로 흘려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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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관리에 철저한 북한은 20년 전부터 휴전선 지역에 목함지뢰를 묻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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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북한 목함지뢰 사건과 관련해 연합뉴스는 합동참모본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한은 러시아 방식의 대인지뢰인 목함지뢰를 전방지역에 전체적으로 매설했으나 이 지뢰가 남한지역으로 떠내려 온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관계자는 “임진강에서 발견된 지뢰는 안전핀이 제거된 점을 고려해 매설됐던 것으로 보이며 강화도 인근 도서에서 발견된 지뢰는 안전핀이 제거되지 않아 보관 중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북한이 의도적으로 방출했을 가능성은 낮으며 북한지역의 홍수로 매설됐거나 보관 중이던 목함지뢰가 유실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휴전선 일대에서 군사복무를 하다 탈북한 탈북자들의 의견을 모아봤다. 목함지뢰는 ‘반보병지뢰’로서 탱크나 장갑차를 공격하기 위한 용도가 아닌 사람을 살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나무로 만들었기에 가볍고 휴대가 간편하며 전시에 후퇴할 경우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길목에 묻어 둠으로서 적 보병의 진입을 늦추기 위해 사용한다. 목함지뢰의 유실문제와 관련해 지뢰 매설은 목숨과도 같은 것이기에 유실되도록 묻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또한 북한은 무기관리에 있어서 철저하기에 보관 중 유실되어 물에 떠내려 갈 정도로 허술하게 보관하지 않는다. 매일같이 무기점검을 하며 무기가 유실되었을 경우 무기관리인은 엄격한 처벌을 받는다. 이것에 관한 예로 과거 함경남도 금야군 용흥강에서 군인들이 총을 들고 도강훈련을 하다가 두 명의 군인이 사망하면서 무기가 유실되었는데 이에 한 개 대대가 동원되어 사체 대신 무기 회수에 전념한 사례가 있다. 이처럼 북한은 무기관리가 철저하다. 북한은 목함지뢰 제작시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름에 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반 나무와 달리 썩는 속도는 느리지만 보존에 있어서 10년을 넘기기는 힘들다. 또 북한은 90년 이후로 휴전선 일대에 목함지뢰를 묻는 작업을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휴전선 일대에 묻혀 있던 목함지뢰는 대개 20년이 넘어 모두 썩어 없어졌다는 것이 탈북자들의 증언이다. 북한에서 떠내려 온 목함지뢰의 나무가 썩지 않고 온전한 점과 탈북자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70%의 탈북자가 북한이 의도적으로 목함지뢰를 흘려보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유는 한미군사훈련과 대북제재로 인해 작은 것에서 시작해 계속해서 남한을 괴롭히면서 이를 우연으로 조작해 평화의 필요성을 각인시키기 위한 것이다. 장성근 기자 nihao55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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