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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숄티 회장 '올해의 월터 주드 자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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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숄티 美디펜스포럼 회장, 22일 수상식에서 "지금이 통일의 적기(適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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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21일 워싱턴에서 ‘올해의 월터 주드 자유상’을 수상한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美디펜스포럼 회장이 지금이 북한 민주화의 최적기임을 강조했다.
숄티 회장은 이 날 “지금 북한에는 매우 극적인 변화 조짐이 있다”며 “정권이 체제유지의 수단으로 이용하던 배급제와 정보 통제가 무너지고 김정일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계속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지금이야말로 북한 주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야 할 시기”라고 촉구했다.
미국의 민간단체 ‘미국학 기금(The FUND for AMERCIAN STUDIES)’이 수여하는 월터 주드 자유상은 중국에서 기독교 의료선교사로 활동하다 미 하원의원이 된 주드 전 의원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주드 전 의원은 한국을 아시아 자유의 상징국으로 규정하고 1950년 1월 하원에서 “미국은 한국을 떠나지 말고 경제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숄티 회장은 수상 직후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60년 넘게 고통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생각할 때 아직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그 땅의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보내기 위해 상을 받기로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한 인권에 헌신한 공로로 2008년 ‘제9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숄티 회장은 1996년부터 북한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제기해왔다. 이후 1999년 미 상원에서 최초로 열린 ‘북한 정치범수용소 청문회’를 주도하는 등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2003년에는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전 노동당 비서)의 미국 방문과 의회 증언을 성사시켰으며 2004년 미 의회의 북한인권법 제정 과정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계뿐만 아니라 일반사회에서도 북한 인권을 위한 노력에 매진해왔다. 2004년부터는 매년 워싱턴에서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주최하며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인권을 시민들에게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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