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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활개치는 '진보'에 비난 봇물 "끝장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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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 앞에서 간첩 석방 요구하는 친북이적단체 즉각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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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한충목 상임고문과 최영옥 자주통일부위원장, 정대연 전 집행위원장 등 한국진보연대(이하 진보연대) 간부 3명이 북한의 지령을 받아 내란을 일으킨 혐의(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및 지령·수수)로 경찰청과 국정원에 체포된 것과 관련해 애국단체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비전21국민희망연대(대표 최태영. 이하 희망연대)는 19일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청사 앞에서 ‘진보연대 간첩연루자 체포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이 날 “진보연대가 한 달 가까이 국정원 앞에서 한충목 씨 석방 촉구 집회를 연 것은 국가기관을 능멸하는 행위”라며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자들이 노골적으로 반국가행위에 앞장서고 법치를 비웃는 행태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집회를 강행해 온 진보연대는 지난 5일 “국정원과 검찰은 국면전환용 끼워맞추기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번 체포를 공안탄압으로 규정하는가 하면 ‘국정원의 종말’을 언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희망연대는 “국정원 고유 업무인 간첩혐의자 검거를 공안탄압으로 몰아가는 것은 좌파들의 전형적인 선전선동 수법”이라며 “국정원은 지난 좌파정권 동안 사회 각계에 파고든 간첩 검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국정원, 경찰, 검찰, 기무사 등 대공기관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 간첩소탕에 나서야 한다”며 국민의 안보의식 고취를 호소했다.
앞서 15~16일 라이트코리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은 국정원 및 진보연대 사무실 앞에서 ‘진보연대 해체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 단체는 “반국가사범을 검거 처벌하는 국가기관 앞에 집회신고를 내고 ‘간첩을 풀어달라’고 요구하는 친북이적단체는 즉각 해체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근래 무단입북한 한상렬씨가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는 시기로 직접 밝힌 내달 15일 파주 민통선 접경지역에서 한 씨 체포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한 씨는 현재 진보연대 상임고문이다.
2007년 1월 결성된 진보연대는 △반신자유주의·세계화 투쟁 △반미반전평화투쟁 △민중생존권 쟁취 △6.15 공동선언 이행 및 자주적 평화통일 등을 강령으로 하고 있다. 국가 지도층을 ‘가진 자’ ‘친일매국집단’ 등으로 매도하는가 하면 대한민국 역사를 ‘오욕의 역사’로 규정하며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저지하고 6.15정신으로 반전, 민족자주의 한반도 평화통일에 나서자”고 주장해왔다.
또 존재하지도 않는 광우병을 조작해 일으킨 ‘광우병 촛불난동’ 등 도심 한복판에서의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해왔으며 지난해 초에는 여의도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반정부삐라를 살포하기도 했다.
자칭 진보세력의 반국가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6년에는 민노당 전현직 간부들이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혐의로, 2008년에는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현직간부가 북한의 언론보도 등을 그대로 공개 유포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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