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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행정부, 北테러지원국 재지정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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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지정 될 경우 북한의 핵실험 재개 등 우려해 보류" 日신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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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보류했다고 23일 일본 요미우리(読売)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재지정 조치가 실시될 경우 긴장된 한반도 정세에서 북한을 한 층 자극해 핵실험 재개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기인했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테러지원국은 국제 테러조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국가”라며 “북한이 테러조직의 자금과 무기, 식량 등을 지원하는지에 관한 증거가 불충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외에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양 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계산도 깔려있을 것으로 관측되었다.
지금까지 북한과의 연루 혐의가 제기되어 온 테러조직은 팔레스타인 이슬람원리주의집단 하마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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