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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극 집어치워" 北, 日신임총리 첫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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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人납치문제 등 해결 후 국교수립 가능"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 발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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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간 나오토(菅直人) 신임 일본총리에 대한 첫 비난을 내놓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간 총리가 최근 일북(日北)국교정상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 “별로 새로운 것이 없는 체면유지, 정치적 처세술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지난 4일 취임한 간 총리는 11일 첫 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와 핵, 미사일 등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함으로서 불행한 과거를 청산한 뒤 국교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문은 “한마디로 극우 반대파들의 압력과 반발을 모면하고 국민적 지지를 얻어내 정권 안정과 유지를 보장하기 위한 민심낚기에 불과하다”며 “일본 앞에 나서는 급선무는 납치, 핵 및 미사일 문제 해결이 아닌 과거청산”이라고 주장했다.
또 “과거청산을 떠난 조일(朝日)관계 정상화 타령은 기만이고 광대극”이라고 덧붙였다.
간 나오토 신임총리는 앞서 취임 직후 북한에 대한 입장을 비공식 표명한 바 있다. 총리는 지난 9일 탈북자단체와 면담한 미즈코시 히데야키(水越秀明)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통해 북한 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입장에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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