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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박살낸 북한의 '통일음반' 서울서 출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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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용사 시신 온기 채 식지도 않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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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해 격침된 지 불과 두 달여가 지난 최근 통일을 주제로 북한이 제작한 음반이 서울에서 버젓이 출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14일 “6.15북남공동선언발표 10돐을 맞이한 뜻 깊은 시기에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산하 동요창작보급단체인 ‘겨레동요애호회’와 남녘의 음반사가 함께 만든 통일동요 음반이 처음으로 서울에서 발행되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서울에서 출시한 통일음반 ‘길동무’[사진=연합]>
보도에 따르면 음반에는 조총련계 작사자 김아필과 북한 작곡가들이 만들고 피바다가극단 성악가들과 평양률곡중학교 재학생 등이 부른 동요 12곡과 조총련계 작곡가들이 만든 동요 12곡, 통일주제 동요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 곡들은 이미 조총련계 학교에 보급된 곡들이다. 음반 가격은 개당 2천엔(한화 약 2만7천원)으로 높은 편이다.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이모 씨(프로듀서)는 음반에 대해 “북녘 동요에 대한 이념적 선입견을 뛰어넘어 보편적 가치로서 가족과 동무 등을 생각하는 따뜻한 노랫말을 주고받으며 정을 쌓아가는 어린이들의 노래가 선별 수록되었다”며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를 하나의 마음으로 이어주며 어른 아이 함께 걸어가는 통일의 길동무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5년간 북한 문화예술을 국내에 알려온 인물로서 작년 조총련 소속 금강산가극단의 여섯 번째 앨범이 국내에서 발매되었을 당시에도 “이 음반 한 장을 통해 민족의 동질성을 찾아 가는 것이 통일로 가는 과정임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에 서울에서 출시된 북한 음반은 전교조 등 친북세력에 의해 학생들에 대한 대북(對北) 우호감정 주입 세뇌교육에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교실 태극기를 떼어놓은 채 학생들에게 애국가 대신 투쟁선동가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도록 강요하는 전교조는 과거에도 노래를 많이 활용해왔다.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나섰던 이상진 서울시교육위원(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상임대표)은 지난 4월 말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1987년 중학교 교감 시절 한 교사가 시험지 맨 끝에 가진 자를 증오하는 내용의 노래 가사를 실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딸을 두었다는 누리꾼 ‘동원관’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등록된 카페 <역사의 진실을 찾는 카페> 자유게시판 기고문에서 “전교조 교사가 6.25전쟁을 북침전쟁이라 가르쳤다고 딸이 말했다”며 “학생들에게 도대체 뭘 가르치나 궁금해서 확인해보니 ‘우리는 가지요’ 등의 (선동)가요였다”고 지난 1일 밝히기도 했다.
전교조의 이 같은 세뇌교육은 피해 학생이 성인이 되어서도 친북적 이념을 버리지 못하는가 하면 이로 인해 심지어 부모와도 갈등을 겪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홍다구’라는 필명의 누리꾼은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한 블로그에 지난달 16일 올린 ‘전교조 선생에 세뇌된 우리 딸’ 제하 글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던 딸이 어느 날부터 이명박이 나쁘니, 미국이 나쁘니, 6.25는 미국이 쳐들어간 전쟁이라느니 평소 안하던 소리를 시도 때도 없이 했다”며 “이후 딸과 나 사이에 생긴 이념적 갈등은 한참이 지나서도 풀리지 않았고 지금도 이념적인 뉴스 등이 나오면 곧장 의견충돌에 이어 무언의 대치상태로 들어간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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