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민주)-“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이 (천안함 조사 관련) 400 페이지 보고서가 있다고 하니 자료 제출해 달라

김태영-“그런 자료는 없다. 나는 천성상 거짓말 못한다. 그러면 클린턴 장관에게 직접 협조 요청해 주시면 좋을 텐데”

최문순 -“거취 표명” 요구

김태영-“제가 물러나겠습니다. 됐습니가?”

박영선(민주) “장관님은 개선장군이 아닙니다.”

김태영-“네 아닙니다.”

박영선-“대통령보다 천안함 사고를 늦게 인지하지 않았느냐?”

김태영-“뭐, 대통령이 먼저 받을 수도 있고...똑같은 질문을 수없이 한다. TV를 보고 있을 국민이 웃고 있을 것,”

이정희(민노)-“북한 어뢰 카탈로그 원본 확보 여부?”

김태영-“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애를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

김태영 장관은 당당하고 주눅 들지 않고 눈치 보지 않고 '청와대 중도실용‘ 아닌 묭장(勇將)의 (的中)으로 기관총을 쏴댔다.  3년 묵은 체기가 뻥 뚤린다. 그렇다. 억지와 궤변에는 단칼이 약이다. 에둘러 말할 것도 외교적으로 말할 것도 없다. 그냥 씨익 하는 바람소리와 함께 시퍼런 섬광 번뜩이며 긴 칼 쭈우욱 뽑아 “즉석에서 칵!” 하고 물고를 내면 된다. 그까짓 것들 그냥 확 내리치면 그걸로 끝.

국난(國難) 때 인물이 난다. 김유신, 을지문덕, 강감찬, 이순신, 백선엽...병조판서 김태영과 경기감사 김문수라는 인물을 이 시대가 배출하고 있다. 최문순, 박영선, 정세균, 정동영, 손학규, 류시민, 한명숙, 오세훈, 정몽준,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까지도, 이들 당찬 전사(戰士)들의 사즉생(死卽生)에는 절대로 이길 수 없다.

뭐? 목 자르겠다? 허허, 무장(武將) 김태영은 이미 사표를 내놨다잖아? 너 따위 구명도생(求命圖生, 苟命徒生)이나 하는 소인배하고는 사람이 달라, 인마들아.

류근일 2010/6/13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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