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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전북지사 후보, 광우병 난동세력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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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세력, 촛불소녀 보기 부끄럽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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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한나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6.2지방선거 투표일을 불과 약 한 달 앞둔 10일 광우병 난동 세력을 정면비판하고 나섰다.
정 후보 대변인실은 이 날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한 성명서에서 “이제라도 거짓선동으로 학생들까지 꼬여내 촛불시위를 주도했던 단체들은 반성하고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으로 불거진 2008년 촛불시위가 일부 좌파단체들이 주도한 거짓 광우병 괴담극이었다는 사실이 시위 참가자들로부터 속속 확인되고 있다”며 “어떻게 시위내용이 조작되었는지 등에 대한 양심선언도 잇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같은 날 ‘촛불소녀’로 알려진 한채민 양 등의 증언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양은 “(촛불문화제 무대에) 10여 차례 올라갔지만 스스로 선 것은 한두 번밖에 안 된다”며 “(무대 위 발언내용은) 다 단체(‘나눔문화’)에서 써준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정작 이들을 그곳으로 내몬 주동자들인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지적한 뒤 “거짓선동과 달리 실제 광우병이 발견된 소는 단 한 마리도 나오지 않았다”며 “온갖 거짓, 위선, 선동으로 나라 전체를 흔들고 국가적 큰 손실을 입히는 행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소신이 담긴 정 후보의 이번 성명은 투표일을 불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되고 있다. 정 후보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시절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추진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지율 1%가 아쉬운 현 상황에서 민감한 사안을 언급함으로서 자칫 다져놓은 표밭이 흔들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드러나는 광우병 난동의 실체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우호적 입장으로 돌아서고 있는 국민정서를 감안하면 정 후보의 소신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작년 11월 롯데마트 쇠고기 매출비중 기준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시장점유율은 광우병 난동 약 1년 만에 20%를 기록했다. 2008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서는 전북에서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찬반 격차(반대 45.7%, 찬성 43.5%)가 타 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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