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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 22차 전체회의, 日北관계정상화 논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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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중앙위 문건에서 드러나 최근 실천되고 있는 조총련의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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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과 긴밀한 관계인 사회민주당 고위급 출신 인사가 최근 연립 여당인 민주당 소속 하토야마 총리에게 일북(日北) 관계개선 요망서를 전달한 가운데 제22차 조총련 전체대회가 다음 달 개최될 예정이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1일 “오는 5월 22~23일 총련 제22차 전체대회가 열린다”며 “조국에서 2012년 강성대국을 위한 일대 비약과 변혁이 이룩되고 있는 벅찬 역사적 시기에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22차 조총련 전체대회와 관련해 산케이(産經) 신문은 작년 10월 ‘재일조선인 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기 위한 확고한 토대를 구축, 동포가 주인이 되는 대중운동의 고양과 혁신의 성과로서의 조총련 제22회 전체대회를 위해’ 제하 조총련 중앙위 내부 문건을 입수해 이 문건이 일본 내 친북여론 무마와 대북제재 무력화를 위한 조총련의 투쟁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문건은 “여야를 비롯한 정계, 언론계, 재야인사, 사회단체와의 사업을 강화하고 북일 관계 개선과 국교정상화를 추구하는 사회적 여론을 활성화한다”며 구체적 방안까지 제시했다.
‘대중운동의 고양과 혁신으로서의 제22회 전체대회를 위해’라는 제목을 한 조총련 중앙위 내부 문건 내용과 최근 이를 실천하고 있는 조총련의 움직임을 고려할 때 22차 전체대회 주요의제는 일북 관계정상화를 위한 조총련 전체 회원의 투쟁을 촉구하는 내용일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민주당 집권을 기회로 일북 관계정상화를 노리는 조총련의 계획이 실현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요미우리(読売) 신문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출범 당시 75%에 달했던 하토야마 총리 지지율은 이달 초 33%로 급락했으며,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집권위기를 느낀 민주당이 이미 차기 대선주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한편 탈북자 단체인 NK지식인연대(대표 김흥광)가 지난달 입수한 ‘총련 일꾼들은 장군님의 대고조 사상을 높이 받들고 총련사업에서 결정적 전환을 이룩하자’ 제하 조총련 간부 강연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22차 전체대회를 앞둔 조총련에 자금지원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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