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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방중(訪中), 국경지역 소문 파다하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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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령 현지통신원 "소문 확산으로 경비 대폭 강화.. 전쟁준비 준하는 軍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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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례합동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 연습과 관련해 북한 최고사령부가 8일 육해공군 전투태세를 갖출 것임을 경고한 가운데 실제로 현재 군사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함경북도 회령시 소식통은 “(정권이) 자체적으로 전쟁준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으나 전쟁준비에 준할 정도의 강도 높은 훈련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올해 연습에는 유사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제거를 전담하는 메릴랜드주 주둔 미군 제20지원사령부 소속 부대가 참여하고 있다.
소식통은 또 키리졸브 연습 기간에 맞춰 강행될 것으로 관측되는 김정일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함경북도와 평안북도, 양강도, 자강도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국경지역에 경비가 강화되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중국 쪽 주민들은 김정일의 방중 사실을 모르지만 북한의 국경지역 주민들은 알고 있다”며 “경비가 강화되어 탈북이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일부 국내 언론매체는 지난달 8일 인민보안성과 보위부 연합성명 이후 두만강 및 압록강 국경지역에 국경경비대 1선, 국가보위부와 지역보위부 2선, 인민보안성과 지역순찰대 3선의 3중 단속체계가 수립되어 도강 비용이 300만원까지 폭등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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