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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 민주당도 입모아 "MB악법 철폐"..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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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야당 및 좌편향 시민단체, 北과 동일한 표현 사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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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이 노동당 대남사업부에서 운영하는 대외 및 대남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을 통해 “이명박 일당이 ‘독재’통치 실현에 합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방송법 개정안,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등 사상 유례없는 ‘악법’들을 국회에서 강압적으로 통과시키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또 “남조선에서 지난해 말에 벌어진 반 이명박 투쟁들은 이명박 일당에게는 희망이 없으며 새해에 그들이 수습하기 어려운 위기에 처하리라는 것을 시사해 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평통 서기국 박영일 부장도 조선중앙방송에서 “6.15와 10.4선언을 부정하거나 탈선하는 사소한 요소도 절대 허용하지 말고 투쟁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5일 논평에서 ‘MB악법’이라는 표현을 사용해가며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민주당 및 민노당 등 일부 야당과 일부 좌편향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정책에 대해 줄곧 ‘악법’과 ‘독재’ 등의 표현을 사용해왔다.
앞서 2001년 독일에서 광우병 감염 가능성 때문에 전량 폐기된 쇠고기를 얻어 주민들에게 배급한 바 있는 북측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과 관련해서도 촛불 시위가 한창이던 작년 5월 조선신보를 통해 “친미사대가 골수에 배겨 ‘미친소’에 미친 자에게 인민들은 준엄한 철추를 내릴 것이다”고 주장했다.
‘미친소’는 역시 민주당과 민노당 등 일부 야당들과 좌편향 시민단체들이 촛불 시위를 선동하면서 사용한 단어이다.
이처럼 북측이 대남 방송 등을 통해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고 또 그 과정에서 사용된 단어들을 국내 일부 야당 및 시민단체들이 똑같이 사용하는 현상이 되풀이되면서, 보수단체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일부 야당 및 좌편향 시민단체들과 북측과의 연계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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