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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휴지감으로 딱" 北간행물 수출 목록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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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수된 北간행물 수출 목록, 온통 독재자 찬양물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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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출판물 해외 교류 및 수출단체인 조선출판물교류협회가 지난해 발간한 홍보문서가 최근 입수되었다.
문서는 서적, 화보, CD 등 북한 간행물 중 해외 수요가 비교적 높은 상품 목록이 실려 있으며, 주문예약 및 대금 지불 방법, 발송방식 등이 안내되어 있다.
선불 형식인 대금 송금 주소는 현재 북한계좌 동결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은행 북경(北京)지점과 조선무역은행 평양 지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발송요금은 항공우편 및 2kg 기준으로 중국이 12유로(한화 약 1만9천원), 아시아가 22유로이며, 지상우편 및 2kg 기준으로 중국이 11.8유로, 아시아가 16유로이다.
상품 중 서적은 대부분 김일성저작집, 김일성전집,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김정일 선집 등 독재자 우상화와 관련된 출판물이다. 김일성저작집 등은 개당 보통 2유로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남 관련 서적으로는 비난 대신 ‘통일연가’ 등 통일을 내용으로 한 내용이 많아 북한이 통일을 빌미로 대남적화를 실현하기 위한 대외공작에 매진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 외에 ‘항일무장투쟁사’ 등 일반서적은 1~2유로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서적은 독재자 우상화 및 대미 대일 비난 등의 정치적 내용을 포함해 가정의학 상식 등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프랑스의 문학작품 ‘장크로스토프’ 등 번역본과 평양타임스와 같은 영자지도 포함되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DVD, VCD로 제작된 영상매체는 ‘조선전쟁의 도발자’ 등 정치적 내용이 주를 이루었으며, 다매체편집물(멀티미디어물)은 ‘평양관광’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상품 중에는 전자도서(e-book)도 포함되었다. 전자도서는 pdf파일로 작성된 김일성저작집 등 서적 및 화첩, 정기간행물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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