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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 건설 꿈 활성화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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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대현교회-지구촌고등학교-자유북한방송 상호 협약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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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외 유일한 탈북자 독립교회인 부산장대현교회(담임목사 임창호)와 기독교계 국제학교로서 탈북청소년들을 교육하고 있는 지구촌고등학교(교장 신기영), 사단법인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이 상호 협약서를 체결했다.
임창호 목사의 진행 아래 26일 부산 연제구 지구촌고등학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세 단체는 자유북한 건설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상호협약식(좌로부터 신기영 지구촌고등학교 교장, 임창호 부산장대현교회 담임목사,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자유북한방송>
협약서는 세 단체가 탈북자 사회에 복음을 전파하는 통로로 자리매김하고, 탈북청소년 교육에 매진하며, 자유북한의 기반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장대현교회는 북한 선교의 첫 걸음이자 작은 북한인 국내 탈북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이를 협력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지구촌고등학교와 자유북한방송은 이를 지원하게 된다.
또 지구촌고등학교는 탈북청소년들에 대한 효과적인 교육을 담당하고 부산장대현교회와 자유북한방송은 이를 홍보하며, 자유북한방송은 대외적 협력을 담당하는 한편 부산장대현교회와 지구촌고등학교의 지원을 받아 탈북자들의 생활상을 국내 및 북한지역에 전파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지구촌고등학교의 축제 등 특별 이벤트에 부산장대현교회 성도와 청소년들을 초청하거나, 방학을 이용해 지구촌고등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을 부산장대현교회에 자원봉사자로 파견하는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자유북한방송은 부산장대현교회와 지구촌고등학교 내 탈북자들의 다양하고 활기찬 생활을 보도함으로서 국내외에 탈북자의 삶을 이해증진 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신기영 교장은 “어떤 면에서 지금까지는 조용히 탈북청소년들을 교육해왔다”며 “이번 협약식이 탈북민들과 남한 사회가 하나 되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감격스럽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성민 대표 또한 “세 기관이 통일한국을 위해 협조할 수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훌륭한 역군들이 양성되어 아름다운 결실이 맺어지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표시했다.
협약식 이후 세 단체 관계자들을 지구촌고등학교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자들은 탈북청소년을 비롯한 재학생들의 기도관과 교실, 기숙사 등을 둘러봤으며, 특히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재학생 발표회에서는 그들의 열의와 재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부산장대현교회는 1907년 평양장대현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난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2007년 7월 지방에서는 최초로 탈북자를 위한 교회로서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설립되었다.
탈북자를 위한 교회로서는 처음으로 숭실대와 통일세대 양성을 위한 자매결연식을 맺는가 하면 설립 당시 9명이었던 성도가 1년 만에 60여 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부흥을 거듭해왔다.
지구촌고등학교(http://glovillhigh.org)는 2001년 부산광역시 교육청으로부터 고등학교 인가를 받아 2002년 부산 연제구 거제1동에 설립되었다.
8명의 학생과 8명의 교사로 시작한 학교는 현재 32개국에서 온 7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입시 위주 교육보다 인성(人性)을 중시하는 교육 체계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국제학교의 특성상 많은 탈북청소년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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