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프랑스 外務, "北과 대화 못 해!"
|
"핵위협 가하는 세력과의 인권 대화는 외교적 졸책(拙策)" 강도 높게 비판
|
북한이 최근 프랑스의 문화협력사무소 평양 개설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외무부 장관이 강한 질타를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일본 요미우리(読売) 신문은 전 날 하원공청회에 참석한 큐슈네르 장관이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해 일본 주변에서 미사일 실험을 반복하고 있어 지금은 (대화를 할) 시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달 중순 ‘인권 교류’를 하자는 북한의 요구를 대북 연락사무소 개설을 주도한 자크 랑 북한담당 특사가 수용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큐슈네르 장관은 또 “타국(이란)의 핵개발을 돕고 있는 세력과의 대화는 외교적 졸책(拙策)”이라 평하는 등 강도 높은 표현을 사용하며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큐슈네르 장관은 북한의 인권 교류 요구에 대한 단호한 입장과는 달리 정부 산하에 인권문제 전담 부처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평소 인권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프랑스는 주요 유럽 국가들 중 유일하다시피 북한과 국교를 맺지 않고 있으며, 사르코지 정부는 국교 수립 방안을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