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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탄두 소형화는 시간문제이다. 이는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내년 1월경 발간 예정인 ‘2009 동북아 군사력과 전략동향’이란 보고서에 실릴 내용이다.
북한의 핵탄두가 소형화된다는 것은 핵탄두를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경우 대한민국은 북한의 核공갈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게 된다.
KIDA는 이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과 관련,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여부는 정보의 불확실성으로 현 단계에서 정확한 판단은 곤란하지만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소형화 기술의 완성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KIDA는 그러나 북한이 고폭 실험장과 다수의 전문인력 보유, 핵무기 개발에 전력을 쏟아온 점을 감안하면 핵탄두 소형화 기술 완성은 시간문제일 뿐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KIDA는 또 북한의 노동당과 국방위원회가 각각 산하 28개 조직을 거느리고 핵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노동당의 경우 대성총국, 원자에너지위원회, 제2자연과학원, 제2경제위원회, 제5기계공업총국이 평남 안주의 지하실험장과 우라늄광산, 우라늄저장소, 조선인민군원자탄훈련소, 핵연구소 등 28개 조직을 담당하고 있다.
국방위원회의 경우는 인민보안성과 인민무력부의 핵관련 조직을 통제하고 있으며, 이들 조직은 영변 핵물리학연구소, 폭발력시험소, 폐기물저장소, 연료저장시설 등 28개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핵개발 인력은 3000여명 선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인민보안성 산하 제27공병국에서 핵관련 시설 공사 등을 맡고 있다.
한편 KIDA는 북한이 화폐개혁과 후계체제 문제 등으로 1990년 중반 겪었던 혼란을 겪고 있다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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