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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폐개혁과 관련된 국방위원회와 당중앙위원회의 공동 전화통보 지시가 지난 12월 7일 각급 보위부와 보안성 산하 조직들에 내려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지의 북한 내부소식통에 의하면 “공동 전화통보 지시에서는 이번 화폐개혁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인민들이 화폐개혁의 충격으로 체제 내적으로 불안정한 요소가 나타난 것을 가장 중요하게 우려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시에서는 “인민들이 가지고 있는 구권이 원래 목적한 량보다 훨씬 적게(정확한 수량은 밝히지 않음) 회수되었으며, 그 원인은 각급 화폐개혁 관련 담당기관들이 인민들에게 돈의 출처를 따질 수 있다는 공포감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고 한다. 각급 담당기관들이 각 가정에 사적인 비밀이 있을 수 있는 점을 간과하고, 무작정 회수를 밀어붙이는 등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편 화폐개혁과 관련한 비법사건에 대한 내용도 전달됐다. 지시에는 “12월 말까지 각급 보위부와 보안성은 화폐개혁과 관련한 아무리 사소한 문제라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정치적 사건으로 철저하게 처리하라”는 내용도 포함되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http://www.nkradi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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