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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의 선동은 외부(外部)논리와 내부(內部)논리가 다르다. 예컨대 주한미군을 철수시키자는 게 이들의 기본전력이지만, 대중들에곈 소파(SOFA)의 불평등성이나 미군기지 이전(移轉)비용의 과다함을 선동한다. 하지만 내막은 결국 주한미군 철수이다.
예컨대 반미운동가 문정현 신부는 이른바 소파(SOFA)의 불평등성을 개정하자는 「불평등한 소파개정 국민행동」 대표이다.
그는 그 활동 배경에 대해 『상호방위조약 폐기하라, 소파 폐기하라, 그 얘기는 바로 미군 나라가는 얘기』라고 말한 뒤 그러나 『우리도 두 갈래다. 한쪽은 「아이고. 소파는 무슨 소파 미군 철수하면 되지」, 다른 한쪽은 「소파는 해, 그런데 반미는 안 돼」』라며 『둘 다를 아우르려니 「불평등한 소파개정 국민행동」이라는 이름이 나온 거(2001년 5월25일 통일뉴스 인터뷰)』라고 말했다.
결국 자신의 목표는 미군철수인데 거기까지 엄두를 못 내는 세력을 아우르려고 소파(SOFA) 개정을 들고 나왔다는 설명이다.
이른바 미군기지 이전(移轉)비용을 들고 나온 이유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는 2002년 1월26일 용산미군기지 앞 기자회견에서 『용산 미군 기지를 성남이나 수원으로 이전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차라리 전국의 93개 미군기지 모두를 서울로 이전시켜 우리가 둘러싸 철수(撤收)시키자』고 주장하며 소위 전쟁확대 중단과 한반도 전쟁정책 중지, 6.15공동선언 실현 방해 중단, 한미공조 중지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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