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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변태적 女취향, 이렇게 변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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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수된 80~90년대 추정 왕재산경음악단 과거 동영상 속의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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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합뉴스가 입수해 공개한 북한 왕재산경음악단의 근래 공연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동영상은 김정일의 비밀파티에 출연한 왕재산경음악단의 공연 장면을 녹화한 것으로서, 본래 외부 유출이 철저히 금지되어 있지만 알 수 없는 경로로 유출되어 현재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확산이 가능한 이유에는 대용량 저장이 가능하고 휴대가 간편해 현재 북한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알판(CD)이 큰 몫을 하고 있다.
동영상에 나타난 왕재산경음악단의 공연 장면은 기존의 상식을 깨트리는 장면 일색이다.
북한이 한복 차림과 전통 가요로 상징되는 보수적 사회로 알려지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비키니와 핫팬츠 등 선정적인 의상을 갖춘 서구적인 외모의 동영상 속 무용수들은 엉덩이를 흔들고 다리를 벌리는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심지어 겉옷을 벗어던지는가 하면 속옷을 노출하는 등 스트립쇼를 연상케 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북한은 2003년 평양에서 개최된 통일음악회 당시 남한의 인기 여성그룹이 배꼽티와 짧은 치마를 입고 무대에 오르자 노출이 심하다는 이유로 의상을 바꿔 입을 것을 요구했을 정도로 복장에 있어서 보수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왔다.
동영상 속 왕재산경음악단의 안무에 맞춰 흘러나오는 음악도 뜻밖이다. 북한이 퇴폐적인 자본주의의 문물로 규정하며 유입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팝송이 주를 이루며, 그 중에는 하와이의 전통민요 ‘알로하오에’도 포함되어 있다.
이 동영상은 2000년 7월 19일 러-북 정상회담을 위한 블라디미르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 방문 당시 촬영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 거주할 당시 이 동영상을 자주 접했다는 함경북도 출신의 탈북자 노OO(男)씨는 “약 10년 전에 촬영된 것”이라며 “뿌찐(푸틴)의 방북 당시 펼쳐진 왕재산경음악단 공연을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가 공개한 동영상에도 ‘모스크바’라는 제목의 러시아곡이 나온다.
또 동영상 속 여성들은 왕재산경음악단 ‘목란조’의 무용수들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2002년 탈북한 왕재산경음악단 목란조 무용수 출신의 오영희씨에 따르면 왕재산경음악단 소속 무용조 중 목란조가 노출이 심한 파격적 의상을 착용한 채 현대무용을 전담한다.
[과거에는 고전 미인과 단정한 복장이 주를 이뤄. 김정일의 女취향 변화와 밀접한 관계]
언론에서 보도된 공연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왕재산경음악단의 과거 공연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최근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에 입수되었다.
방송이 입수한 동영상 속 왕재산경음악단의 공연 장면은 최근에 보도된 그것과 매우 다르다.
<왕재산경음악단 과거 공연동영상(재생 클릭). ⓒ자유북한방송>
80년대 말~90년대에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 속 무용수들은 근래와는 달리 현대무용 전담조인 목란조를 포함한 모든 무용수들이 조별에 상관 없이 평범한 공연무대 의상을 착용하고 있으며, 공연 과정에서 선정적인 요소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다.
외모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서구적인 외모와 체형을 가진 근래의 무용수들과 달리 이들은 비교적 둥근 형태의 얼굴에 아담한 체형으로 전형적인 한국형 고전미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음악 또한 미국 팝송 대신 특유의 색채를 띤 북한 음악을 사용하고 있다.
왕재산경음악단이 김정일의 비밀파티를 전담하며 오로지 김정일만을 위해 존재하는 전속 공연단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공연 형태의 변화는 김정일의 여성 취향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김정일의 여성 취향 변화는 그와 사실혼 관계를 가졌던 역대 여성들의 외모에서도 나타난다.
영화배우 출신으로서 60년대 말 김정일의 첫 여인이 된 성혜림은 둥근 얼굴에 아담한 체형으로 전형적인 고전미인의 외모를 하고 있다. 김정일은 이미 유부녀였던 성혜림을 강제로 빼앗아 동거에 들어갔다가 김일성의 강한 질타를 받았을 정도로 고전미인형에 집착했다.
그러나 재일교포2세 출신으로 만경대예술단원으로 근무하던 중 70년대 무렵 김정일의 세 번째 여인이 된(두 번째 여인이자 유일한 정식부인인 김영숙과는 김일성의 강압에 의해 결혼했다) 고영희는 성혜림과 다른 외모를 갖고 있다. 비교적 갸름해진 얼굴로 서구적인 외모를 갖추고 있다.
왕재산경음악단 피아니스트 출신으로 87년 김정일의 세 번째 여인이 된 김옥에서는 김정일의 완벽한 여성 취향 변화를 찾아볼 수 있다. 짙은 눈썹에 뚜렷한 이목구비와 ‘발군의 각선미’를 갖춘 김옥은 전형적인 서구형미인의 외모를 하고 있다.
왕재산경음악단의 공연 형태가 변화한 것도 이 같은 김정일의 여성 취향 변화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80년대에 이미 완벽한 서구형 취향을 선호하게 된 김정일도 김일성 생존 당시에는 왕재산경음악단의 스타일 변화 착수에 엄두를 낼 수 없었지만 94년 사망 이후부터는 그것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측되었다.
그러나 탈북자 노OO씨에 따르면 왕재산경음악단은 공개적인 활동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과거의 의상과 복장을 사용하고 있다.
노 씨는 “북한 거주 당시 TV 등을 통해 공연 장면을 자주 접했다”며 “근래 언론에 의해 공개된 의상과 안무는 김정일의 비밀파티 등 비공개적인 활동에서만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왕재산경음악단 무용수 모두 ‘기쁨조’ 소속 가무조 여성들로 구성]
북한이 김일성의 혁명전적지라 주장하는 함경북도 온성군 왕재산의 이름을 따 1983년 7월 22일, 경음악단으로서는 최초로 결성된 왕재산경음악단은 보천보전자악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연단이다.
총 인원은 150명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사회주의 지키세’ ‘결전의 길로’ 등 체제를 찬양하는 내용의 대표곡들이 있다. 91년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공연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왕재산경음악단은 실상 순수 예술집단이 아닌 김정일의 퇴폐적 쾌락만을 위해 존재하는, 소위 말하는 ‘기쁨조’이다.
오영희씨에 따르면 왕재산경음악단에는 현대무용을 담당하는 목란조와 고전무용을 주로 담당하는 백일홍조, 진달래조의 세 개의 무용조가 있으며, 각각 12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장 160cm 이상의 여성들로 구성된 목란조와 164cm 이상으로 구성된 백일홍조, 165~170cm로 구성된 진달래조는 김정일의 주말 파티 등에 주로 출연하며, 앞서 밝혔듯 특히 노출이 심한 의상을 착용하는 목란조는 김정일이 측근들과 벌이는 비밀파티를 전담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쁨조는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5과 담당부서에서 선발한다. 각 도(道)에서는 미리 예쁘고 건강하며 ‘순결한’ 소녀들을 강제적으로 뽑아 예술전문학교에 배치해 대기시키며, 평양에서 지시가 내려오면 다시 선별을 거쳐 올려 보낸다.
평균 200~300명의 후보 중 선발된 약 50명의 소녀들은 ‘만족조’와 ‘행복조’ ‘가무조’로 분류되며, 약 6개월에 걸쳐 김정일 시중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다.
만족조는 술자리 접대와 성(性)적 봉사를 위한 예절과 기교를, 행복조는 물리치료전문의로부터 안마와 마사지 기술 등을, 가무조는 노래와 춤 등을 배운다. 왕재산경음악단 무용수들은 기쁨조의 가무조에 해당된다.
이렇게 선발된 여성들은 외부로부터 철저히 격리되는 대신 일반 주민은 상상할 수조차 없는 대우를 받는다. 오 씨에 따르면 이들에게는 이탈리아 브랜드와 같은 고가의 수입산 의류와 각종 귀금속 등이 ‘하사’되며, 식사도 프랑스 요리와 일식(日食) 등 최상급으로 제공된다.
노동당 통일전선부 요원 출신의 탈북시인 장진성씨에 의하면 현재 김정일의 동거녀인 김옥도 왕재산경음악단 피아니스트 출신이며, 10여년간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로 근무한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의 북한인 아내였던 엄정녀도 왕재산경음악단 가수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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