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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와 구글(Google), 유투브(Youtube) 등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 그리고 전 세계 비정구기구 단체들이 인터넷 방송과 동영상을 이용해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과 북한의 민주화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청년운동연합회의(Alliance of Youth Movements Summit) 참가자들이 수단과 미얀마(버마), 쿠바 등과 함께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와 비민주적 실상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인터넷을 통해 이를 널리 알려 사회운동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구글과 유투브는 물론 세계적 음악 엔터테인먼트 방송인 MTV 와 콜롬비아대 법과대학 등이 참석했고, 전 세계 15개 국가에서 17개의 비정부단체 관계자들도 합류했다. 그리고 북한 관련 단체로는 미국 내 탈북자 인권 운동단체인 ‘Crossing Border’의 마이크 김(Mike Kim) 대표가 초청을 받아 동참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북한의 인권 실상을 접한 구글과 유투브, MTV 및 각 단체 대표들은 그를 인터뷰하고 집중 취재 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그리고 특히 북한 인권 실상과 민주화의 필요성을 촉구하는 자료와 동영상을 방송을 통해 널리 알리는데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이 회의에 참석한 수단 다르푸르 난민 지원 단체는 인터넷에서의 홍보를 통해 순식간에 1백만 명의 후원자가 모이고 5만 명의 시위대가 워싱턴 DC에서 집회를 개최한 성과를 거둔 전례가 있다고 밝히며, 인터넷을 통한 북한인권 실상 홍보의 성과도 상당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이 회의를 마련한 미 국무부의 재러드 코헨(Jared Cohen) 정책기획관은 미 국무부가 현재 북한의 인권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며, 미국 정부도 인터넷을 통한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나타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구글과 유투브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세계 최대 규모의 인터넷 검색엔진 서비스와 무료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각각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구글은 위성 사진 서비스 제공도 동시에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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