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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병을 모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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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가 한국군을 아프가니스탄에 파송하지 않으면 한국은 손해가 막심하다는 사실을 나는 압니다. “카르자이 같은 자가 부정투표로 선거를 치루고 ‘대통령 당선’을 선포하는 그런 나라에 왜 우리들의 젊은이가 가서 개죽음을 죽어야 하는가”고 반문할 사람도 있을 겁니다.
크게 보자면 아프가니스탄에서 알카에다를 소탕하고 오사마 빈 라덴 일파를 소탕하지 않고는, 앞으로도 계속 9·11 테러를 감행한 그자들의 음모와 흉계에 시달리며 우리는 불안한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오늘 한국은 안전한 곳 같지만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차제에 한 번 자유진영이 분발하여 테러를 근절하여 우리들의 후손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방인 미국의 손을, 오바마의 손을 꽉꽉 잡아줍시다. 이때가 바로 그래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생존을 위하여, 북의 핵 위협을 이겨내기 위하여 우리에게는 친구가 필요합니다.
서양속담에,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 (A friend in need is a friend in deed)”라는 말이 있습니다. 국가의 중대사를 앞에 놓고 토론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를 근절하고 오사마 빈 라덴의 목을 치고 “민주주의를 위해 안전한 세계를 만들기 위하여” 의용군을 모집합시다. 80세 이상도 받아만 준다면 이 몸도 기꺼이 자원하여, 모진 바람 몰아치는 아프간의 산악에서 “악”을 물리치기 위해 목숨을 버릴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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