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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총리 방북일은 북한의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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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총리 방북으로 평양시내 곳곳에 명절 불장식 점등" 中공산당 기관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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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라도 5.1경기장의 평양시민들[사진=인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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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4일 방북 당시 북한정권이 평양시내에 명절에 준하는 축제분위기를 조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은 9일 원 총리가 도착하자 평양시내 곳곳에 북중 양 측 국기가 설치되는가 하면 수십만 주민이 몰려나와 환영 인파를 이루었으며, 북중동맹 60주년 하루 전인 5일에는 전기사정으로 평소 꺼져있던 공공건물 명절 불 장식들이 켜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5일에는 원 총리와 김정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7시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개막된 '북중친선의 해 ' 폐막식에서는 수 차례의 축포가 쏘아올려지는 가운데 북중 양 측의 우호를 다짐하는 배경대(카드섹션)가 펼쳐졌다.
배경대에서는 '조중친선의 해 2009' '온 할아버지 반갑습니다' '전우의 정 넘치는 빛나는 60년' 등에 이어 개선문과 천안문이 형상화된 가운데 '추억깊은 조중친선 영원히 꽃피리'라는 문구가 연출되었으며, 북중 국기가 나란히 세워진 가운데 양 측의 민속의상을 입은 출연자들이 경기장에서 민속춤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진행된 아리랑공연에서는 북한 내각의 김영일 총리가 북중 동맹은 영원불멸할 것임을 강조했으며, 원 총리는 북중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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