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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김일성영생탑, 국내 교회헌금으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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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在美)언론매체, 평양과기대 관계자 인용 보도.. "수백억대 천문학적 헌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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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헌금으로 평양 한복판에 김일성 영생(永生)탑이 세워졌다!’
수백억 대 규모의 자금이 투입되어 남북 합작으로 평양에 세워진 과학기술대학교 교정의 ‘김일성 영생탑’ 건립에 사실상 공헌한 국내외 일부 기독교인들의 충격적인 실태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미 언론매체 유에스인사이드월드(USinsideworld)의 손충무 대표는 지난 1일 보도에서 평양 과기대 준공식에 참석한 두 명의 목사 등과 가진 인터뷰를 토대로 국내외 교인들의 헌금이 평양 김일성 영생탑 건립에 사용되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했다.
캐나다와 뉴욕에서 워싱턴을 방문해 손 대표와 지난달 말 인터뷰를 가진 두 명의 목사는 준공식 참석 경험을 바탕으로 김일성 영생탑 건립에 공헌한 기독교인들을 성토했다.
이들에 의하면 김일성 영생탑 건립의 주역은 현재 친북논란에 휩싸여 있는 소망교회 설립자 곽선희 목사와 김진경 현 평양과기대 총장이다.
90년대부터 헌금을 걷어 연간 300억원대의 수입을 올려온 소망교회 곽선희 목사가 연변과학기술대학을 설립해 성과를 거두는 것을 지켜본 북한은 김진경 총장을 앞세워 곽 목사에게 접근했다.
2001년 평양을 방문한 곽 목사와 평양과기대 건립에 합의한 북한은 공사 중간에 건설자금 100억원이 모자란다는 구실로 소망교회 권사 약 800명으로부터 매달 8억원 가량을 갈취했으며, 김 총장은 재미동포 교회들을 순방하며 후원금을 모금했다.
손 대표는 평양과기대 설립 자금 500억원 중 통일부에서 지원한 10억원을 제한 나머지 450억원은 한국 내 교회와 재미동포 교회 교인들의 주머니에서 나간 셈이라며 김일성 영생탑은 결국 이들이 세운 셈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에 따르면 인터뷰를 가진 두 명의 목사 또한 평양과기대 설립에 참여한 것을 현재 후회하고 있으며, 기독교인들이 북한의 정치자금 역할을 하는 평양과기대 후원금 참여를 자제해줄 것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평양과기대 건립 자체도 커다란 문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기대 관계자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이 당초 합의와는 달리 교수 인사권의 50%를 넘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정치색 완전 배제라는 합의도 깨고 김일성 영생탑은 물론 김일성, 김정일 사상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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