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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전국씨름대회 평양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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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대황소상' 전국민족씨름경기, 첫 지방출신 우승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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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지난 23~25일 평양에서 개최된 제7차 대(大)황소상 전국민족씨름경기에서 평안북도 출신인 이조원(30) 선수가 대회의 절정을 장식한 비교씨름경기(무체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대회 사상 첫 지방 출신의 우승자로서, 과거 여섯 차례의 대회는 모두 평양 출신의 선수들이 석권했다. 이 날 이 씨에게는 체중 1톤의 황소가 부상으로 수여되었다.
평양 능라도 씨름경기장에서 매년 개최되어온 전국민족씨름경기는 각 지방 단위의 팀들이 출전한 가운데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진행되었으나, 2007년 5차 대회부터 단체전이 폐지되었다.
대회는 김정일이 투병 중이던 작년에도 변함없이 개최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4~6차 대회에서는 김형직사범대학 재학생인 체중 104kg의 박춘민 선수가 비교씨름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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