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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러시아, 9.9절축전 北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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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전내용 형식에 불과.. 6자회담 복귀, 韓中日정상회담으로 北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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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체제 수립 61주년을 맞아 중국과 러시아가 김정일에게 축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A. Medvedev) 대통령은 축전에서 “양 국의 상호협조가 인민들의 이익에 맞게 계속 발전함으로서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 전반의 평화와 안정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도 “우리는 조선(북한)과 함께 계속 ‘전통계승, 미래지향, 선린우호, 협조강화’의 정신에 따라 교류와 협조를 강화해 양 국 인민에게 훌륭한 복지를 가져다주고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과의 형식적인 우호관계와는 별개로 유엔 제재결의안에 따른 대북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러시아는 앞서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로 인한 ‘불상사’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극동지역에 S-400 방공미사일을 배치하는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i Lavrov) 외무장관 명의로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중국 또한 일본의 정권교체를 맞아 10월 초 자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 계획을 축전발송 당일에 발표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일본의 신임 집권당인 민주당이 참여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과 관련한 3국 간 정책조율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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