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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인천 중구 소재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 철거 주장이 나오고 있다.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련방통추)가 8일 인천 중구 소재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동상 철거'를 외치며, "맥아더는 500만 동포 죽인 분당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맥아더 장군을 '민족의 학살자'라는 거친 표현까지 써 가며 "학살자를 제 나라 위인보다 더 칭송하고, 동상까지 세워 놓고 기리는 것은 너무나 부끄러운 민족적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나 맥아더 장군은 북한에 의한 남침으로 낙동강 전선까지 밀려난 한국을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구해냈다. 과연 맥아더 장군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는 학살자가 아니라 영웅이다. 진정한 학살자는 1990년대 중반 자국민을 굶겨 죽인 북한에 김정일이다. 연방통추는 김정일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련방통추는 대법원으로부터 북한노선을 추종하는 이적단체로 판결받았던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의 외곽단체이다. 이들은 북한의 대남 노선인 국가보안법철폐, 주한미군철수를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련방통추가 바로 이런 성격의 단체이기 때문에 맥아더를 학살자로 부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국민은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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