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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지사 회동한 北, 6자회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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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길 駐유엔 공사, 6자회담 복귀 대신 美北양자회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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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미국 뉴멕시코 산타페에서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와 회동을 가진 김명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공사가 6자회담 복귀 거부라는 정권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일본 요미우리(読売) 신문은 회동 직후 미 CNN 방송에 출연한 리처드슨 주지사를 인용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이유로 6자회담 복귀를 거부했으며, 미북 직접대화를 요구하면서 대화상대로 스티븐 보즈워스 백악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미국인 여기자 석방을 미북 관계의 물꼬를 튼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가 대화에 나설 것으로 희망하고 있지만,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오바마 행정부가 응할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미국인 여기자 석방을 인도주의적 문제로 범위를 축소해 북핵폐기 기조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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