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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론 태연한 北, 속내는 '초조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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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와 강성대국 압박 가중.. 실무능력 향상, 관료주의 타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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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이 완료 기한인 강성대국 건설을 목전에 앞둔 북한이 각 계에 종사하는 ‘일군(근로자)’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촉구했다.
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의 대고조는 실력가형의 일군들을 부른다’ 제하 보도에서 “강성대국 건설에서 결정적 전환의 돌파구를 열어제끼기 위한 오늘의 대고조의 승패는 우리 일군들의 실력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근로자들이 갖춰야 할 실력에 대해 “높은 정치적 안목과 풍부한 지식, 능숙한 조직적 수완과 혁명전개력”이라며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창조적 안목을 지니고 사업을 혁신하는 일군만이 선군시대 지휘성원의 자질을 갖춘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실무능력 향상을 언급한 것은 불과 3년 남짓 남은 강성대국 건설기한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따른 초조감 때문이다.
신문은 “우리가 4년도 안 되는 짧은 기한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제끼자면 지금보다 몇배, 몇십배의 속도로 내달리면서 모든 부문에서 높은 수준을 돌파하기 위해 분발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 “오늘의 대고조에서 일군들이 머리만 잘 쓰면 억대의 자금이 들어야하는 현대화도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도 우리의 것을 가지고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 힘과 기술로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보도에서 북한 내부에 만연한 관료주의 타파 의지도 내비쳤다.
신문은 “자기 사업에 정통한 일군들은 직권으로서가 아니라 실력으로 사업권위를 세우고 능숙한 수완과 전개력으로 진격로를 앞장에서 열어가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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