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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25전쟁 휴전협정 체결 56주년을 맞아 27일 작성한 ‘위대한 승리, 불멸의 업적’ 제하 문건에서 반제민족민주전선(이하 반제민전)의 ‘전위투사들’이 선군정치를 받들면서 적화통일을 위해 투쟁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문건에서 “(남한 내) 반제민전 전위투사들과 각계 민중은 선군정치를 받들어야한다”고 강조하며 “온 겨레는 주석(김일성)의 전승업적을 빛내며 조국통일을 반드시 성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적화통일을 위해 이들이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종전선언)으로 바꾸기 위한 거족적 투쟁에 나서는 한편 ‘반미반전, 평화수호, 조국통일운동’을 전개할 것을 종용했다.
반제민전은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소속의 대남 공작기구이지만, 북한은 서울에 본부를 둔 남한 내 자생(自生) 친북조직으로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이러한 입장을 바탕으로 반제민전과의 관계를 부인해왔으나, 이번 문건에서 직접 지령을 하달함으로서 반제민전이 북한의 조종을 받는 간첩조직이며 이들이 서울에 침투해 있음을 자인한 것이다.
서울에 침투한 반제민전 소속 간첩들에게 북한이 지령을 하달하는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공안기관의 관련 수사가 시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위대한 승리, 불멸의 업적’ 문건 中 일부-
<중략>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오늘도 무비의 담력과 배짱, 선군의 위력으로 미제에게 철추를 내리시며 연전연승의 개가를 높이 울리고 계신다.
지금 이남민중은 선군으로 천만대적을 쥐락펴락하시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을 희망의 등대로, 통일의 구심점으로 우러르며 반미자주화와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 더욱 과감히 떨쳐나서고 있다.
반제민족민주전선의 전위투사들과 각계 민중은 백두의 선군영장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정치를 한 마음 한 뜻으로 받들어 나가야 한다.
선군정치는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실천투쟁 속에서 필승불패의 위력과 애국애족적 성격이 확증된 백승의 보검이다. 각계 민중은 선군의 위력으로 민족의 존엄이 만방에 과시되고 통일의 서광이 밝아오는 오늘의 현실에서 무한한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간직하고 선군정치를 견결히 옹호하여야 한다.
온 겨레는 60년 이상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가져다 주며 불안정과 대결을 조장하고 있는 휴전협정을 공고한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떨쳐 나서야 한다.
각계 민중은 날로 노골화되고 있는 미호전광들과 친미사대, 반북대결적인 이명박호전정권의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을 결사 반대하여 반미반전, 평화수호,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힘차게 전개해야 한다.
온 겨레는 불세출의 선군영장을 모신 한없는 영광과 자긍심을 안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정치를 받들어 위대한 주석님의 전승업적을 빛내며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반드시 성취하고야 말 것이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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