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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대남대일공작 중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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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대응수단 없어 지시.. 후계자 관련 조직개편도 단행" 日언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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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이 올해 들어 대남(對南), 대일(對日) 공작의 중단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일본 산케이(産經) 신문은 26일 북한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월 25일 대남, 대일 공작을 중단하라는 김정일의 지령을 담은 이른바 ‘225 말씀’이 북한 내부에서 발표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일이 중단을 지시한 ‘공작’은 수면 아래 교섭과 불법 활동을 포함한 모든 활동을 지칭하는 것이다.
신문은 이번 지령에 따른 일환으로 대남, 대일 공작원의 규모가 약 절반 가까이 크게 축소되었으며, 대일 공작기관인 대외연락부는 노동당에서 내각 소속으로 격하되어 ‘225’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이명박 정부의 집권을 저지할 수 없었던 대남 공작 부문, 대북제재에 대한 대응수단이 없는 대일 부문의 총괄을 북한이 실시한 것 같다고 관측했다.
또 대미 관계에 있어서도 핵폐기를 전제로 하는 교섭에는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문은 후계 구도와 관련한 북한의 내부 움직임도 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 작년 여름 이전에는 2012년 이후에 후계자를 선택할 예정이었지만 작년 여름에 사정이 바뀌었다며 북한은 현재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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