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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매체 '민족21' 기념식, 左부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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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박지원-이정희 참석.. "민족21의 구상이 민족의 새로운 길 열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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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 성향 월간매체인 ‘민족21’의 100호 발행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일 각 계 관련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11일 북한 무소속 기관지 통일신보는 “민족21의 100호 발행 기념식이 1일 서울 삼성동 ‘웨딩의 전당’에서 개최되었다”며 “북한 무소속 기관지 통일신보와 일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날 행사에 민족21 발행인인 명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봉은사 주지)과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박지원 민주당 의원,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이종린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 방중기 추모연대 의장,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회장, 최병모 겨레하나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97년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로 판결 받았으며, 추모연대는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를 한 자들을 추모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민가협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겨레하나는 남북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2000년 창간된 민족21은 작년 10월 11일 ‘김정일 위원장의 공개행보는 北의 승리, 자신감 표현’ 제하 보도에서 “‘김정일은 곧 죽을 것’이라는 극단적 망언까지 서슴지 않았던 정부관계자들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친북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통일신보에 따르면 이 날 행사 참석자들은 ‘통일과 평화’를 위한 민족21의 역할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민족21의 꿈과 가치와 하려고 하는 모든 구상들이 우리 민족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 강조했으며, 박지원 의원은 “민족21이 발전해서 평화와 전쟁의 갈림길에서 평화를 위해 언론의 역할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이정희 의원도 “통일은 말과 말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자그마한 일에서 시작 된다”며 “북(한)과의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통일신보는 보도에서 “민족21은 오늘날까지 남녘 동포들에게 공화국(북한)의 현실을 바로 알리고 겨레의 통일운동을 고무추동하는 수많은 글과 사진들을 편집해왔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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