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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신임 대북인권특사에 미 하원 외교위원회 로버트 킹 전 국장을 내정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외교소식통’을 인용, “오바마 행정부가 1983년부터 25년간 톰 랜토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최근에는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국장을 지낸 킹 씨의 특사 내정 사실을 조만간 공식적으로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랜토스 위원장은 북한에 2차례나 다녀올 정도로 북한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 왔고 2004년에 통과된 ’북한인권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RFA는 “이번 특사의 내정으로 북한의 인권 문제가 부각되리라고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북한의 인권문제에 관한 미국과 북한의 양자간 직접 접촉이나 교섭 여부, 향후 북한의 핵협상에 미칠 영향 등이 주목된다”고 평가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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