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신문은 "우리는 제재에도 전쟁에도 다 준비가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제재 소동은 파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공화국의 자주권을 부정하면서 정세를 극도의 대결과 긴장국면으로 몰아가는 그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무자비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가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실행 논의에 본격 착수한데 대해 "북남관계 역사상 있어본적 없는 최악의 엄중한 반공화국 도발"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남측이)제재 강화를 위한 주변국들과의 협력 문제까지 들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제재로 그 무엇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라며 "제재로 하여 초래될 것은 전쟁과 도발자들의 파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대북제재를 ´반민족적 죄악´ ´북남관계파괴책동´ ´무분별한 동족압살광증´이라고 표현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매국역적´ ´민족반역의 무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