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 9주년을 맞아 15일 북한 언론매체가 선언의 이행을 대거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김정일이 곧 통일이며 우리의 통일소원을 풀어줄 사람은 김정일”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체는 이 날 ‘김정일 장군님은 곧 통일이시다’ 제하 반영 형태의 보도기사에서 남한에 김정일 열풍이 불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같이 단언했다.
 
매체는 특히 남한에서 “이 땅에 평화를 지켜내고 통일을 이루어내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이북의 선군정치이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남한 국민들이 선군정치에 기반을 둔 적화통일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6.15 공동선언에 대해서도 남한에서 “우리 이남 민중 누구나 인정하는 것처럼 선군정치를 바탕으로 해서 마련된 것”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며 선언이 선군정치에 기초했음을 강조했다.
 
매체는 하지만 보도에서 인용한 사람들의 인적사항을 ‘남조선의 한 교수’ 같은 식으로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이 주장들이 누군가의 의견을 인용한 것이 아닌 북한 스스로의 입장일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매체는 이 날 기타 보도에서 6.15공동선언이 선군정치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보다 분명히 했다.
 
‘선군은 조국통일의 굳건한 담보’ 제하 보도기사에서 매체는 김정일이 “선군정치에 기초한 우리의 조국통일 정책과 민족공동의 노력에 의해 6.15 및 10.4 선언이 채택 공포됨으로서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이 열리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선군과 6.15’ 제하 보도기사에서도 “김정일의 선군정치는 6.15 자주통일시대를 힘있게 떠밀고 나가는 힘있는 원동력” 이라며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공화국의 선군정치가 있어 통일강성대국의 대문이 활짝 열릴 날이 멀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져야한다”고 촉구했다.

-2009년 6월 15일자 우리민족끼리 보도 中 일부 발췌(가로 안은 각 기사별 제목)- 
 
(김정일 장군님은 곧 통일이시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속에서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을 《숭고한 조국애, 민족애로 일관된 선군정치로 조국통일의 새 봄을 앞당겨오시는 위대한 령도자》로 높이 칭송하는 목소리가 계속 울려나오고있다.
 
《이북이 선군정치로 나라를 철벽의 요새로 다지지 않았다면 삼천리강토는 벌써 미제의 전쟁터로 되였을것이고 남북은 다같이 참혹한 피해를 입었을것이다. 이 땅에서 평화를 지켜내고 통일을 이루어내고있는것은 다름아닌 이북의 선군정치이다.》
 
《이북의 선군정치는 만능의 보검이다. 민족자주통일의 앞길도 바로 선군정치가 열어나가고있다. 21세기 민족자주통일의 리정표인 6. 15공동선언도 우리 이남민중누구나 인정하는것처럼 선군정치를 바탕으로 하여 마련된것이다. 그러니 북의 선군정치야말로 민족자주통일의 보검인것이다.》
 
《오늘 세계의 복잡다단한 현실을 보며 나는 민족의 일원으로서 김정일령도자님께서 펴시는 선군정치가 얼마나 정당하고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고있는가를 뜨겁게 느끼고있다.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정치가 있어 우리 민족의 자주적평화통일도 반드시 실현된다고 믿어의심치 않는다.》..(중략)
 
《김정일장군님은 조국애, 민족애의 화신이시다.》
《김정일장군님은 곧 통일이시다.》
《우리의 통일소원을 풀어주실분은 김정일장군님이시다.》
 
남녘겨레의 심장마다에서 울려나오는 이런 다함없는 흠모와 칭송의 목소리들에는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계시여 자주통일의 봄은 기어이 오고야말것이라는 확신이 그대로 어려있다. 
 
(선군과 6.15) 
 
(중략)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정치는 6. 15자주통일시대를 힘있게 떠밀고나가는 힘있는 원동력으로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정치에 의하여 6. 15시대에 조국통일의 주체적력량이 비상히 강화되게 되었다..(중략)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을 조국통일의 구성으로 높이 모시고 위대한 선군정치를 받들어 분렬의 력사를 끝장내고 하나된 조국을 일떠세우기 위해 나아가는 우리 겨레의 앞길을 가로막을자는 그 어디에도 없다.
 
력사와 시대의 흐름을 외면하고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역행하는자들은 《우리 민족끼리》의 도도한 흐름앞에 파멸을 면치 못할것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공화국의 선군정치가 있어 통일강성대국의 대문이 활짝 열릴 그날은 멀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지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정치를 한마음한뜻으로 받들어나가야 할것이다. 
 
(선군은 조국통일의 굳건한 담보)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선군정치에 기초한 우리의 조국통일정책과 민족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6. 15북남공동선언과 10. 4선언이 채택공포됨으로써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이 열리게 되였습니다.》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자체의 강력한 힘에 의거해서만 담보되며 민족의 걸출한 령도자의 정치를 떠나 그 성공을 기대할수 없다.
 
세계정치사에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위대한 장군님의 독창적인 선군령도로 하여 우리 공화국은 그 어떤 침략세력도 감히 범접할수 없는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올라설수 있었으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련합세력의 대조선압살기도를 분쇄하고 조선반도에 민족자주통일의 새시대, 6. 15통일시대를 펼쳐놓을수 있었다..(중략)
 
민족수호의 강위력한 보검인 선군정치를 옹호하는 길에 조국통일실현의 확고한 담보가 있다.
 
위대한 선군령도로 민족의 자주적운명개척의 앞길을 환히 열어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계시고 장군님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뜻을 한마음, 한뜻으로 받들어나가는 우리 겨레가 있기에 조국통일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령도따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삼천리강토에 자주적이며 번영하는 통일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우고야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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