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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1일 열리는 6.15 공동선언 채택 9주년 기념행사에 통일부 당국자들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인택 장관의 6.15행사 참석 여부에 관한 질문에 “개성공단 실무회담(11일) 일정과 겹치기 때문에 장관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행사 주최측에) 전달했다”고 밝힌 뒤 “현재로서는 차관 등의 대리 참석 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적어도 실.국장 급 이상으로는 가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첫 해인 작년 6.15 8주년 기념행사에는 김하중 당시 통일부 장관이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축사를 했고 이어 작년 10월 10.4선언 채택 1주년 기념행사에는 홍양호 통일차관이 참석했다.
사단법인 김대중 평화센터 주최로 11일 오후 6시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특별연설을, 임동원 전 통일장관, 민주당 박지원 의원, 문정인 연세대 교수 등 1차 정상회담 관계자들이 정상회담을 회고하는 강연을 각각 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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