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정권이 5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인도의 일간지 인디아가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은 이상 한반도 비핵화를 목적으로 하는 6자회담은 의미를 상실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조선(북한)은 완전한 핵보유국’ 제하의 보도기사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인도 일간지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북한이 앞으로 타국과의 협상에서 보다 큰 지렛대를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덧붙였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이 외에도 다수의 외신 보도들을 핵보유국 인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통신은 독일 데페아 통신을 인용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보유라는 현실을 똑바로 바라볼 것을 주장했다고 전한 뒤 미국 폭스TV를 인용해 세계 첩보기관과 군사전문가들이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인정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서 태국 아시아뉴스네트워크를 인용해 북한이 핵무기 보유로 미군 기지들을 잿더미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강조한 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 또한 북한을 완전한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국제사회에서 증대되고 있음을 보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의 이 같은 주장과는 달리 국제사회는 북핵 개발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3일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체코의 미렉 토폴라넥 총리는 “북한의 핵 개발계획은 극도로 위험하다”고 지적했으며, 미국 오바마 행정부도 오는 15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되는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서 북핵을 성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