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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bullet)과 종이(paper)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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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분간 못한 채 罪惡의 마지막 낭떠러지 향해 가고 있는 金正日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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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길을 걷는 사람의 머리로 전광석화(電光石火)와 같이 날아든 총알과 발 앞에 사뿐히 떨어진 종이 한 장 중 어느 것이 그 사람의 신변에 치명적일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인종과 연령, 성별을 불문하고 당연히 '총알'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심지어 지나가는 유치원생을 붙잡고 물어봐도 그 천진난만한 귀여운 입에서 "총알!"이라는 대답이 나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이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이 지구상에서 오직 북한 수뇌부에게만은 총알보다도 종이가 더 치명적인 존재인 모양이다.
북한의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21일 '제 무덤을 파는 비열한 심리모략전'이라는 거창한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일부 시민단체들의 대북 전단지 살포를 두고 입에 거품을 물다시피 하며 거친 독설(毒舌)을 뿜어냈다고 한다.
논평에서 그들은 남한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지 살포를 남한 정부가 "묵인하고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그 어떤 우발적인 사건이 일어나면 무력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의 시정잡배 수준의 협박을 잊지 않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였다.
논평은 사실상 북한 정권의 대남 정책을 대변하는 도수 높은 경고의 수단이다. 이를 깊이 풀이하자면 무력충돌 운운 협박은 사실 이명박 정부를 향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바로 그 무력충돌에서 희생될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을 향해 살해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 바로 우리의 아들들을 처참히 죽여놓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전포고(宣戰布告)를 한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이처럼 종이 한 장에 벌벌 떨며 한겨울에 오한 든 사람처럼 경기를 일으키면서도 정작 그들이 수년 전 '총알'을 동원해 우리에게 자행한 행위는 잊고 있는 듯 해서 한 층 의분(義憤)을 치솟게 할 따름이다.
이제부터 북한 수뇌부에게 그 기억을 되살려주고자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6년 전인 2002년 6월 29일 아침 10시 25분.
당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던 한일 월드컵의 열기가 막바지로 치달을 무렵 수십 명의 젊은 해군 수병들이 탑승한 해군 고속정 '참수리호'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서해북방한계선(NLL)을 무단 침범한 북한 해군 경비정과 대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남북관계의 악화를 '우려한' 탓에 "북한 해군이 NLL을 침범해도 절대 선제사격하지 말라"는 '자살명령'을 내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참수리호와 승조원들은 그들 중 누군가가 총탄에 피격당해 사망하기 전까지는 그 어떤 위급상황에서도 방아쇠를 당길 수 없었다.
대신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선체와 선체를 부딪혀 밀어내는 이른바 '밀어내기' 전술 뿐이었다. 때문에 승조원들은 그들의 미간(眉間)을 정조준하고 있는 북한 경비정의 기관포를 향해 실로 무모하다시피 정면 돌진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러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는 순간, 북한 수뇌부는 대한민국을 향해 총탄을 퍼부었다.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총탄에 참수리호는 순식간에 벌집이 되었고, 대한민국의 아들들이 여기저기에서 삼단처럼 그 자리에 쓰러졌다. 6명의 승조원이 그 자리에서 즉사했고, 19명이 중경상을 입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하지만 북한 수뇌부는 사과 한마디도 없었다. 오히려 이 사건을 남한의 북침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끝내 '우기기' 전술로 나왔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들은 이 사건에 대해 입 한 번 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남한에서 날아드는 종이 한 장에 벌벌 떨며 온갖 협박을 일삼다못해 이제는 전쟁을 운운하기까지 하는 추한 꼴을 보이고 있다.
총알이 위협적이냐, 종이가 위협적이냐에 대한 초보적인 구분조차 하지 못하는 그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상대로 피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협박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억장이 무너질 노릇이다.
[김정일 왕조는 지금 북한 동포들을 철통같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에 의해 철통같이 포위되어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
북한 수뇌부는 김정일의 가계도 등이 적혀있는 종이 한 장을 빌미로 전쟁을 운운하기 전에 먼저 제2차 연평해전(서해교전)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검푸른 망망대해에서 천추의 원혼(千秋怨魂)이 되어버린 서해해전 전사자들의 유가족과 부상자들뿐만 아니라, 가족의 생명을 볼모로 명령을 내린 그들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거친 바다로 내몰려 역시 불귀의 객(不歸客)이 되어야만 했던 서해해전 당시 북한 해군 장병들에게도 지금 당장 엎드려 죄를 빌고 또 빌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 각 국 출신의 6.25 참전용사들과 국군포로 및 납북자 가족들, 9만여 이산가족, 그리고 3백만 명에 달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아들과 딸과 형제자매를 눈물로 가슴에 묻어야만했던 2천만 북한 동포들 앞에도 엎드려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노라면 이제는 '총알이야말로 결코 용서할 수 없는 폭력의 수단'임을 아는 우리가 그들에 대한 응징을 선포하고 죄값을 받아내러 가는 수밖에 없다.
일단 응징이 시작되면 하늘에서는 최신예 전폭기들이 이륙해 김정일과 그 수하들의 머리 위를 직격(直擊)할 것이다.
그리고 바다에서는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이 김정일과 그 수하들을 얼음장처럼 차가운 깊은 바다 속에 수장(水葬)시키기 위해 평양 앞바다를 향해 항해할 것이며, 지상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흑표(黑豹) 전차와 코브라 공격헬기를 앞세운 60만 대군이 김정일과 그 수하들을 김일성 동상에 거꾸로 매달기 위해 노도(怒濤)와 같이 평양으로 진격할 것이다.
설사 국가 차원에서 응징이 시작되지 않아도 좋다. 이미 1만 5천여 탈북자들은 대북 라디오 방송과 전단지 살포를 통해 김정일 왕조가 저지른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악행들을 북한 동포들에게 한 치의 숨김도 없이 낱낱이 폭로하고 있다.
씻기지 못 할 죄악을 저지르다 이제 병들어 누워 목숨이 끊어지기 일보 직전인 김정일과 그 수하들에게 최후의 응징을 가하는 주체는 종래에는 바로 북한 수령절대체제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현재 그들을 사방에서 이중삼중으로 포위하고 있는 수천만 북한 동포들이 될 것이다.
결국 그들 '혁명의 수뇌부'는 '공갈과 거짓의 수뇌부'라는 오명과 함께 한민족 앞에 사지가 찢겨지는 능지처참(陵遲處斬)을 결코 면치 못하게 됨은 자명하다.
하지만 김정일 왕조를 제외한 북한 지배층에게는 3백만 명이 굶어죽었던 그 날의 원한을 기억하고 있는 주민들에 의해 처단되는 대신 아직 살아남을 길이 한 가지 있음을 일러주고 싶다. 바로 악행의 주체 세력인 김정일 왕조를 지금 당장 포박해 북한 주민들에게 넘기고 남한에 즉각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먼 옛날 중국 삼국시대 당시 황건적(黃巾亂)이 봉기하자 장각(張角) 형제를 수뇌부로 옹립한 채 그 수하들은 대륙 전역에서 갖은 악행을 저질렀으나, 대세가 기울자 그들 형제의 목을 잘라 조정에 바침으로서 죄를 면하고 오히려 조정의 관리가 되기까지 했다. 마찬가지로 북한의 지배층은 두려워 할 필요가 전혀 없다. 김정일과 그 일가가 응당한 죄값을 치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 죄(罪)는 공(功)으로 바뀔 것은 응당하다.
하지만 그 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면 대의(大義)가 아닌 오로지 일신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의도로 간주되어 죄는 결코 가벼워지지 못할 것이다.
지금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지금은 썩을대로 썩고 허약해질대로 허약해진 김정일 왕조가 2천만 북한 주민들을 철통같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그만큼 주민들에 의해 사방으로 철통같이 포위되어 있다.
수천년에 걸친 인류 봉건왕조 시대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던 프랑스대혁명(the French Revolution)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과도 같이 누군가 분연히 떨쳐일어선다면 그 불길은 도화선을 타고 북한 전역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갈 것이다.
패배는 죄악으로 얼룩진 김정일 왕조의 것이며, 승리는 결국 우리 남북 한민족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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