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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최근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가 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판결나고 핵심간부들이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북남공동선언과 우리민족끼리 이념에 대한 공공연한 부정이고 북남관계 파괴책동"이라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북남공동선언을 짓밟는 파쇼적 악행'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실천연대로 말하면 6.15공동선언의 채택 이후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이룩할 데 대한 남조선 각 계층 인민들의 지향을 대표해 나온 합법적인 통일운동 단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실천연대와 그 성원에게 탄압을 가함으로써 북남공동선언을 존중하고 북남관계 개선을 바란다던 저들의 나발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았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홍승면 부장판사)는 북한 체제에 동조한 단체를 구성하고 친북 활동을 한 혐의(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구성 및 찬양.고무 등)로 기소된 실천연대 강진구(40) 전 조직위원장에게 징역2년6월에 자격정지 2년6월, 최한욱(38) 집행위원장에게 징역2년에 자격정지 2년을 선고하고 이 단체를 이적단체로 판결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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