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문재인 정부가 유엔에 보낸 대북전단금지법 관련 서한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변명’이라고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단체는 “대북전단금지법은 김정은 남매를 달래기 위한 조치”라면서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이 북한정권을 옹호하기 위해 자국민의 인권을 탄압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1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공식 성명에서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해명에 대해 “한국 정부의 반응은 솔직히 터무니없다(ludicrous)”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한국인의 기본적인 인권을 명백하게 침해하는 법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모면하고자 그들이 할 수 있는 말은 무엇이든지 하면서 계속해서 핑계거리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 특히 “전직 인권변호사가 이끄는 한국정부가 세계 최악의 인권 유린국 중 하나인 북한정권을 옹호하기 위해 자국민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면서도 슬프다”고 했습니다.

앞서 유엔 특별보고관들은 지난 4월19일 한국정부에 서한을 보내 대북전단금지법이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CPR)’ 19조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 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한국정부의 입장 표명을 요청했었는데요.

이에 대해 문재인 정권은 지난 8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서한을 보내 대북전단금지법은 “접경 지역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한만 가하고 있고, 표현의 ‘수단’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것이지 표현의 자유와 관련한 본질적인 ‘내용’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또 “모든 전단 살포를 제한하지 않고 주민의 삶에 위협을 끼칠 수 있는 경우만 제한”하며 따라서 “법이 광범위하게 해석돼 부적절한 처벌로 이어진다는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했었죠. 그러나 휴먼라이츠워치는 “대북전단금지법처럼 특정행동을 전면금지하는 것은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어떤 정당한 제약도 훨씬 넘어선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는 그 법이 북한주민에게 그들의 관리를 교육시키려는 외부 단체들을 향해 분노한 김정은과 그의 여동생을 달래기 위한 근본적인 목적으로 통과된, 본질적으로 정치적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요컨대 현 정권이 국제사회를 속이려다 들통이 나 버린 셈입니다.

문제는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외면하며 국제적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런 권력을 여전히 국민의 30% 이상과 상당수 교회가 지지하고 또 연장되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말씀의 기갈 탓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 위에 바로 서지 못한 탓입니다.

혹자는 한국 교회가 문재인 정권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대다수 교회는 영적인 적그리스도 체제인 김정은 정권이 하루속히 평화적으로 무너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할 때 체제지원·정권지원에 불과한 인도적 지원 논리에 여전히 함몰돼 있습니다. 동성애·낙태는 반대하지만, 북한동족의 해방과 구원, 김정은 정권의 붕괴에 대해선 무관심합니다. 온갖 인본주의 철학들이 신학교를 넘어 교회까지 밀려온 결과입니다.

북한과 민족 문제에서 ‘나는 종북(從北)이나 친북(親北)은 아니’라고 자만하며 자긍할 일이 아닙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태복음 7:21)”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북한과 민족 문제에서 하나님의 뜻은 가련한 자들의 해방입니다. 구원입니다. 가증한 우상과 한 몸이 되는 종북이나 친북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지만, 침묵과 방관, 뒷짐 지고 논평이나 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살려야 할 자들을 살리는 것, 전해야할 자들에게 전하는 것,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평양의 가증한 우상이 무너질 수 있도록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은 무엇입니까? 주님 다시 오실 때 주 예수 앞에 우리가 아닙니까?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데살로니가전서 2:19)” 

왜 주님 주신 달란트를 땅에 묻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죽은 자들 가운데 졸며 자고 온갖 반성경적 거짓말에 미혹되는 것입니까?

여러 분. 더 기도하십시오. 거짓에서 벗어나서, 미혹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분별하여 기도하십시오. 난리와 난리 소문들로 두려워진다면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이 땅 위에 이뤄질 수 있도록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때 “앗수르 사람은 화 있을진저 그는 내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내 분노라(사 10:5)”

앗수르의 막대기에 불과한 문재인과 김정은 세력은 산사태처럼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하나님. 주님 기뻐하는 금식을 하는 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원하시는 기도하는 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 민족을 얽어맨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이 끌러지며 압제당하는 북한 주민과 중국 인민이 자유케되며 그들을 짓누른 모든 공산주의 멍에가 꺾어지게 하옵소서.

한국 교회, 한민족 교회가 인본주의 좌파철학과 단편적인 음모론에서 벗어나 하나님 기뻐하시는 기도, 주님 원하시는 금식하며 예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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