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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번지는 마리화나 합법화 러시
안돼요! 이 껌을 씹으면....코로나로 세수 줄자 마리화나 합법화 경쟁

마리화나 껌

한 사회의 문제는 곧 교회의 문제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미국 사회의 타락은 미국 교회의 쇠락을 뜻합니다. 빛의 역할,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할 기독교인이 세상을 쫓아간 탓이죠. 아버지의 뜻을 하늘에서처럼 이 땅 위에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하기보다는, 이 땅의 성공과 번영을 쫓거나 거짓에 미혹돼 버리니 세상을 밝게 비출 수도 짠 맛을 내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물론 미국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죠. 미국은 성경적 권위의 실추를 보여줄 대표적 사례 한 가지 소개해 드리고 기도하려 합니다. 미국에 사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요. 미국 곳곳에서 대마초, 즉 마리화나가 합법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50개 주 가운데 17개 주가 허용돼 있는데요. 명분은 세수확보와 일자리 창출입니다.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씨가 받을 것이라던 ‘스웨그 백’(사은품 가방)에도 마리화나가 들어가 있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죠. 그만큼 마리화나가 보편화됐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지역에선 동네 주택가에서도 담배 사듯 살 수 있죠. 이러다 보니까요. 6월11일 폭스뉴스에 보도된 뉴욕시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뉴욕 고교생 5명 중 1명은 마리화나를 피운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거 참이죠?


당연한 말입니다만, 마리화나는 의학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중독성 물질입니다. 미국 마약단속국(DEA)도 대마초를 헤로인, 엑스터시, LSD 등 강력하면서도 위험한 향전신성약물이 1급 약물로 계속 규제하고 있습니다. DEA는 “대마초가 의학적 효능이 없고, 남용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간 사용 시에도 기관지염이나 폐에 공기 주머니가 생기는 폐기종, 기관지 천식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요컨대 마리화나, 대마초는 담배보다 중독성이 더 강하고 더 나쁘단 것이죠. 헌데 이런 마리화나 합법화의 불을 댕긴 건 코로나 바이러스입니다. 지난해 코로나의 최대 진앙이었던 뉴욕은 불황으로 세수(稅收)가 150억 달러(약 16조5000억 원)나 급감했습니다. 그러자 세금을 쉽게 걷을 수 있는 ‘죄악세(sin tax·마약⋅도박⋅매춘 등 바람직하지 않은 재화와 서비스에 부과하는 세금)’ 신설을 검토했습니다.


지난 연말 인접한 뉴저지가 먼저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결정하자 뉴욕 주정부·의회는 “이러다 관광객과 유흥 시장을 다 뺏긴다.”며 마리화나 합법화를 서둘렀습니다. 뉴저지·뉴욕이 나서자 인근 코네티컷주도 오는 7월 1일부터 마리화나를 합법화했습니다. 정말 마귀적(魔鬼的)이고, 정욕적(情慾的)이죠? 예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세상 끝으로 가는 징조들이 뚜렷해지는 것 같습니다.


첨언하자면, 마리화나, 대마초는 말한 나위 없이 담배 역시 그리스도인이라면 버려야 할 악한 일입니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17)”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거룩해야할 하나님의 성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할 육체를 중독성 물질로 더럽히는 것은 악한 일입니다. 무엇보다 마리화나는 물론 담배 역시 호흡과 관련된 것이기에 더욱 금해야 합니다.


간혹 목사나 전도사, 특히 기독교 청년들 중에 담배 피는 친구들을 본 적이 많은데요. 말씀을 거스르는 것일 뿐 아니라 영적인 세계에 무지하기에 저질러지는 일입니다.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호흡은 하나님의 신비 가운데 하나입니다. 쉽게 말해 세상 것, 땅의 것을 생각하며 숨을 들이마시면 세상에 속한 영, 땅에 속한 영들이 몰려옵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며 마리화나나 담배를 태우는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심각한 것은 미주 교포들입니다. 아직 한국은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라고 하지만, 미국에서 아이들 키우는 교포들 입장에선 이 마리화나 때문에 골머리를 앓습니다. 게다가 마리화나가 담배 외에도 껌이나 캔디 등 워낙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환각작용을 일으킵니다. 이런 데 손을 대기 시작하면 당연히 악하고 추하고 더러운 영들이 밀려와 세상에 속한 자로 타락하게 됩니다.


우선 부모들이 선과 악에 대한 명확한 성경적 분별을 해야 할 것입니다.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살전 5:16-23)”는 말씀처럼 말입니다. 거룩한 산 제물로 바쳐질 주님의 성전인 우리의 몸을 흠 없게 보전하지 않는 것은, 쾌락과 유희, 기쁨의 도구로 쓰이는 것은 악한 일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또한 그것이 소돔성처럼, 고모라성처럼 변해가는 미국과 세상에서 우리의 다음세대, 미래세대 아이들에게 전해져야 합니다. 이것은 그만큼 미주 교포교회의 사명이 크다는 것을 뜻할 것입니다. 영어만 잘 하는 타락한 엘리트로 길러내는 것은 하나님의 뜻도 아니요, 타지에서 고생하며 아이들을 교육했던 부모들이 뜻도 아닐 것입니다. 미국과 온 열방에 마지막 부흥을 위한 온전한 교회가 세워지기를 중보합니다.


하나님. 저희가 악한 시대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주님의 선하고 기쁘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케 하시고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함으로 주님 맡기신 사명 감당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사람을 믿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진리를 따르는 자들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자들에게 분별력을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김성욱의 전체기사  
2021년 07월10일 04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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