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동아일보 단독 보도 내용인데요. 북한이 청와대 또는 국방부 청사로 추정되는 시설의 모형을 무인도에 건설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했지만 내부적으로는 한국 핵심시설 타격 훈련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달 중순 함북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의 무인도에 모형 시설이 구축되고 있는 것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이 모형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 10~12m로 청와대 또는 국방부 청사의 축소 모형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 당국은 모형 시설이 몇 주 안에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 당국과 정보를 공유했다고 합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향후 북한 매체를 통해 해당 모형을 폭파하는 모습을 내보내기 위한 선전용이거나 (포격 등) 정확도 향상을 위한 군사훈련용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고 하는군요. 북한이 청와대 등 한국 주요시설 타격 훈련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북한은 2016년 12월에도 평양 사동구역 대원리 화력시범장에 청와대 모형을 설치하고 김정은이 참관하는 가운데 청와대 모형 타격 훈련을 한 바 있죠. 조선중앙TV은 “연평도의 불바다를 청와대의 불바다로 이어놓고 남조선 괴뢰들을 멸망의 구렁텅이에 처박아 넣을 조선인민군의 투지와 용맹을 남김없이 과시했습니다.”라고 보도했죠.
북한 노동신문 등은 “훈련은 특수작전대대 전투원들의 실전능력을 판정하고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특정대상물들에 대한 타격방법의 현실성을 확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에는 북한 전투원들이 무장한 채 청와대를 본뜬 시설물로 진격하는 모습이 담겨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훈련의 여파로 불에 탄 흔적만이 남아있던 청와대 모형은 이후 약 3년 간 별다른 변화가 없는 채 방치돼 왔는데요. 지난 4월15일 VOA는 민간위성 업체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북한이 다시 청와대 모형건물을 중심으로 새롭게 대형 표적을 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마디로 북한은 틈만 나면 청와대 습격 공갈을 계속해 온 셈이죠.
지난 2018년 11월에도 북한은 평안북도 영변군 고성리 인근의 군사 훈련장에서 8각형 모양의 대형 건축물을 발견됐었죠. 이 건물은 한국 육해공군의 계룡대 통합본부 본청을 본뜬 것이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국방부 차원에서 북한이 도발하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발언이라도 나올 텐데, 요즘 같은 분위기에선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북한의 의도는 1968년도 청와대 습격사건처럼 실제 청와대를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죠. 남한 국민을 겁주고 긴장을 조성해 남한 정부를 다그치려는 것입니다. 미국을 설득해 제재를 풀라는 것이죠.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전에 미·북 협상장에 끌어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공갈이 먹히면 종전선언, 평화협정 국면으로 치달으며 한미동맹은 형해(形骸)화되고 남북은 연방제로 묶여갈 겁니다. 마치 산사태처럼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중국, 러시아 그리고 북한을 닮아가겠죠. 교회도 저들 나라처럼 쓰러져 갈 것입니다.
한국 교회는 거의 긴장감이 없지만 이런 뉴스 하나에도 심각한 미래의 모습을 복선처럼 깔고 있습니다. 특별히 한국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마무리합니다. 사회주의, 인본주의에 절어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잘못된 종말론에 심취해 있거나 기껏해야 기복종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목회자들, 신학생들. 제발 이 역사 속의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깨닫고 주님의 선하고 기쁘고 온전하신 뜻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에베소서 1장17-19절 말씀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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