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장대현교회

북한은 기독교를 『국가제도 顚覆(전복) 실현 수단』으로 규정하고 극단적 탄압을 계속해왔다. 기독교인은 정치범수용소·로동교화소에 끌려가거나, 「공개처형」당한다.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인 「오픈 도어즈(Open Doors)」는 2009년 2월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을 7년 연속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가」로 지목했다. 오픈 도어즈는 『이 세상 어디에도 북한처럼 기독교인들이 끔찍하고 잔인하게 박해 받는 곳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정권의 행태는 매우 宗敎的(종교적)이며, 실제로 神政國家(신정국가)로 분류되기도 한다. 기독교적 입장에서 보면, 惡靈(악령)이 통치하는 북한정권은 聖靈(성령)을 따르는 지하교인을 죽이고 있다. 『이렇게 끔찍하고 잔인하게 박해 받는 곳은 없다』고 할 정도의 탄압 속에서 지금도 殉敎(순교)의 행렬이 이어진다.

많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은 金日成 金正日을 「사탄의 세력」으로 규정한다. 두 父子가 하나님을 참칭하고 기독교인들을 학살했기 때문만이 아니다. 金日成 金正日은 인간이 가진 善惡(선악) 양면 중에서 惡(악)의 성질을 자극하여 인간을 흉기로 만들었다. 흉기로 돌변한 인간들이 한반도를 피로 물들였다. 서양처럼 동족학살의 전통이 없었던 한국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아들이 아버지를 고발하고 죽이는 동족상잔의 피비린내가 공산주의라는 증오의 과학이 가는 곳마다 일어났다.

참담한 것은 한국 교회의 행태이다. 탄압받는 북한의 기독교인(地下敎人(지하교인))을 돕는 대신 이들을 탄압하는 북한정권을 돕는데 앞장서왔다. 『북한에도 신앙의 자유가 있다』는 거짓 주장을  퍼뜨리며, 「金正日 돕기」를 인도적 對北(대북)지원 내지 북한선교로 假裝(가장)해왔다. 

한국 교회가 하나님을 僭稱(참칭)하는 金正日과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지고 있다. 기독교인이 金正日과 친구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북한동포를 외면하고 대한민국을 敵으로 돌리는 것이다. 사탄과 친구가 되어 하나님과 敵對하겠다는 것이다. 한민족의 助力者(조력자)였던 미국과 원수가 되겠다는 뜻이다.

이해할 수 없는 沈黙(침묵)도 흐른다. 金正日을 싫어하지만 그와 싸울 필요는 없고 그냥 친구처럼 지내자는 것이다. 소위 平和共存(평화공존)이다. 세상의 악과 싸우지 않고, 세상의 악을 지켜 보는 크리스찬은 과연 진정한 크리스찬인가?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빌라도와 같은 「방관의 죄」를 범하고 있지는 않는가?

오늘날 예수님처럼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핍박받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북한 동포들이 아닌가? 한국의 1200만 기독교인들이 용기를 가지고 행동하면 金正日 정권을 약화시키든지 밀어내든지 하여 북한동포를 구원할 수 있다. 한국사회 주류층이 된 기독교인들은 그렇게 할 만한 힘과 돈과 머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쫓고만 있지는 않는가? 맘몬(Mammon)의 유혹에 빠져 祈福主義(기복주의)의 환상만 쫓고 있지는 않는가?   

한국 기독교인이 외면하는 것은 북한동포의 모습을 한 예수님이다. 막강한 人力(인력)과 金力(금력)과 權力(권력)을 갖고서도, 굶어죽고·얼어 죽고·맞아 죽는 우리의 형제들, 피 흘리시는 예수님을 모른 체한다. 하나님을 참칭하는 金正日과 그 추종세력에 대해 침묵하고 「사탄의 세력」이 저지르는 동족학살엔 눈 감고 있다.

金正日의 「살육」을 방관하고, 심지어 도와주는 한국 기독교인의 「비겁」과 「야합」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을 것인가? 수백만 동족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책임을 로마의 총독 빌라도처럼 영원토록 짊어져야 하는 것은 아닌가? 지금 한국 교회는 빛의 길을 걷고 있는가, 아니면 어둠의 길로 빠져들고 있는가?
 
북한정권은 終熄(종식)돼야 한다. 기독교인은 金日成·金正日을 偶像化(우상화)한 수령독재를 멸망하도록 기도하고 행동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남한 내 많은 국민들은 赤化統一(적화통일)뿐 아닐 自由統一(자유통일)도 두려워한다. 통일에 따른 비용부담을 겁내고 있다. 통일이 되면 북한사람들이 몰려와서 집 앞에서 거지 떼처럼 행세할까 봐 통일보다는 평화공존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령독재를 종식시키는 自由統一(자유통일)은 명분도 구호도 아니다. 그것은 절실한 인간救出(구출)의 문제이자, 救援(구원)의 문제이다. 민족의 반쪽은 노예이고 다른 반쪽은 자유민인 상태가 오래 계속될 수는 없다. 자유민까지 노예가 되든지 노예가 해방되어 자유민이 되든지 양자택일이다. 自由統一(자유통일)의 핵심은 북한의 수령독재를 몰아내고 흑인노예보다 더 못사는 북한의 동족노예들을 구출하는 것이다. 지옥에서 살다 죽어, 지옥으로 가야 하는 수 천 만 영혼들을 救援(구원)하는 것이다.

自由統一(자유통일)은 북한을 「再建(재건)」하는 일이다. 폐허가 되어 버린 북한을 물질적으로 재건하는 것이며, 동포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 재건하는 일이다. 가장 중요한 사명은 영적인 재건이다.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던 평양을 회복하고, 3만8천 개의 金日成 동상을 교회로 바꾸는 일이다. 북한 전역을 『세계 선교의 기지』로 개척하여 하나님의 인류구원계획을 완성시키는 일이다.

상상해보라. 그 날이 오면, 핍박 속에서 훈련받은 북한의 지하교인들은 복음 전파의 열심에 찬 선교사로 쓰임 받을 것이다. 통일한국은 100만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세계1위의 선교대국이 될 것이다. 마지막 때 「10/40창(Window)」의 6000여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GO TO JERUSALEM!」 마지막 변방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며, 열방을 치유해 마지막 大추수를 감당할 제사장 국가로서 일하게 될 것이다. 전세계의 상처받은 청년들은 북한에서 회복되어 다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해 갈 것이다.
 
예언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유대민족은 한국인을 통해 구원을 받을 것이다. 한국에서 큰 바람이 일어나 서쪽의 차이나로 가고 이어서 온 아시아를 덮고 마침내 예루살렘까지 들어가는 환상을 보았다.』

인류구원 사역을 완수할 민족, 엘리야의 사명을 지닌 백성으로서 한국 교회가 깨어나야 한다. 북한에 신앙의 자유, 선교의 자유, 전도의 자유를 회복시켜야 한다. 북한 동포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릴 수 있도록 자유를 줘야 한다. 한국 교회가 끝까지 사탄의 세력에 「침묵」하고 「야합」한다면, 세계 교회가 더욱 불같이 일어나야 한다. 북한의 수령독재를 정리하고 북한의 영적재건에 나서야 한다.   

한국 교회는 잠들어 있지만, 하나님은 깨어계신다. 청년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스도의 군대(Jesus Army : 그리스도의 군대는 2009년 2월 1200명의 청년기독교인들을 모집해 경기도 양수리 수양관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올 여름 3000명을 모집하고, 올 겨울 다시 7000명의 그리스도의 군대를 모집할 예정이다. )」가 한국 교회에 부흥의 불, 회개의 불, 성령의 불을 붙이고 있다.

필자 역시 글로써, 말로써 남북의 현실을 알리며, 북한의 영적재건을 촉구한다. 東奔西走(동분서주), 한 달 동안만 수십 차례 강연에 나선다. 한 명이라도 더 알리고, 한 명이라도 더 전해서, 이 땅에 그리스도의 나라가 어서 오기만을 소망하며 사역한다. 

『어느 민족 누구에게나 결단할 때 있나니. 참과 거짓 싸울 때에 어느 편에 설 건가. 주가 주신 새 목표가 우리 앞에 보이니, 빛과 어둠 사이에서 선택하며 살리라.』

지금 하나님은 全세계 기독교인들에게도 결단을 원하고 있다. 당신은 참과 거짓, 어느 편에 서서 싸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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