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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의 출처는 자유북한방송입니다.
최근 경기 파주와 백령도, 강원 삼척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 3대의 발진 지점과 복귀 지점이 모두 북한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무인기 생산과 침투에 대한 김정은의 지시문이 입수되었다.
자유북한방송이 최근 입수한 김정은 지시문(군 관련)에는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북한군 지휘관들의 작전수행에서 나타난 결함을 지적한 부분이 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에서 북한 무인기라는 주장이 나온데 대한 지적이다.
김정은이 올해 4월 20일 북한군 지휘관들을 질타한 지시문(사진=자유북한방송)
지시문에는 “주체103(2014)년 4월 20일 인민군지휘성원들에게 하신 말씀”으로 표기돼있어 무인기문제를 놓고 대한민국안에서 갑론을박할 시점이다.
또한 지난해 3월 24일 북한군 제1501군부대 지휘성원들과 관계자들에게 “적정감시를 위한 정찰을 과학적으로 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라”며 “다양한 무인기를 활용한 적 종심정찰활동을 강화하라”는 지시도 있다.
지난해 김정은이 북한군 1501부대를 현지시찰하며 해당 관계자들에게 내린 지시문(사진=자유북한방송)
북한 김정은이 작년 3월 24일 1501부대를 방문해 무인기용으로 추정되는 소형 엔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 아래 점선 안 물체는 지난달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작은 사진)와 같은 하늘색 무늬가 칠해진 무인기 날개로 추정된다.
자료를 전한 북한 내부소식통은 “그(김정은)의 지시를 관철하기 위해 해당 전문가들은 1년간 무인기 형태와 소음, 촬영, 등을 개발 또는 개조했다”며 “이번에 들여보낸 무인기는 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띄운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8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14일부터 한·미 공동조사전담팀을 구성해 소형 무인기 3대에 대한 과학적 조사를 진행, 북한의 소행임을 입증할 수 있는 명백한 ‘과학적 증거(Smoking Gun)’로 발진 지점과 복귀지점이 북한 지역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 발견된 무인기에는 다수의 남한 군사시설 상공을 이동해 사진을 촬영하는 비행계획이 저장돼 있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 합의를 위반한 명백한 북한의 군사적 도발행위로 보고 강력 대응키로 했다.
공동조사전담팀의 조사결과 백령도·파주·삼척에서 발견된 3대의 무인기에는 모두 다수의 남한 군사시설 상공을 이동하는 비행계획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 중 백령도와 파주에서 추락한 2대에서는 비행경로의 근거가 되는 촬영 사진도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31일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발진 지점과 복귀 지점은 북한 해주 남동쪽 약 27km 지점이며, 비행계획과 사진촬영 경로가 일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다른 2대와 달리 이 무인기에는 비행조종컴퓨터에 50분 분량의 비행기록이 저장돼 있어 실제 비행계획대로 움직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파주에서 3월 24일 발견된 무인기는 개성 북서쪽 약 5km 지점에서 발진해 다시 복귀하는 것으로 계획된 것으로 조사됐고, 역시 비행계획과 사진촬영 경로가 일치했다.
지난달 6일 삼척에서 추락한 무인기는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강원도 평강 동쪽 약 17km 지점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무인기에서 촬영사진 자료는 발견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남북불가침 합의를 위반한 것으로서 명백한 군사 도발”이라며 “정전협정에 근거, 유엔사를 통해 경고조치를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북한의 소형 무인기를 새로운 군사위협으로 보고 현행 방공작전태세를 보완하고 대응전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소형 무인기를 탐지하고 식별하기 위한 장비들을 조정·운영하고, 전 군의 경계 및 대공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 지형과 작전환경에 부합한 탐지·타격체계의 구축을 위해 대상 장비를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석영 기자
기사출처 : http://www.fnkradio.com/board.php?board=newfnkb101&config=&command=body&no=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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