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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에게 얻어맞고 엄포만 남발하는 경찰
손발이 묶인 경찰이 깡패에게 얻어맞을 때마다, 경찰총수는 도리어 부하를 질책하고 깡패 두목을 향해 엄포만 남발한다.

깡패는 선량한 시민에게 폭력을 휘둘러 금품을 갈취한다. 경찰은 선량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깡패를 사회로부터 격리시킨다. 때로는 깡패가 경찰에게 폭력으로 맞서는 수가 있다. 이때는 경찰이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압도적인 정의의 폭력으로 깡패를 굴복시킨다.

 

 벌건 대낮에 깡패가 선량한 시민에게 폭력을 휘두르는데도 경찰이 뒤늦게 출동해서 유유히 도망가는 깡패에게 ‘한 번 더 그러면 큰 코 다칠 줄 알아라!’하며 엄포를 놓고, 엉뚱하게 선량한 시민이 맞을 짓을 하지 않았는지, 경찰서에 데려가서 조서를 꾸민다면, 시민은 도무지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

 

 간덩이가 배 밖에 나온 깡패가 아예 조무래기 경찰을 두들겨 패고 달아난 후에야 어슬렁어슬렁 높으신 경찰이 뒤늦게 나타나서 비분강개하며 발본색원하겠다고 거창하게 기자회견을 연다면, 선량한 시민들은 깡패와 경찰의 관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나아가 경찰이 깡패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선량한 시민들은 깡패와 경찰이 한 패거리임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김정일 집단은 국가의 형태를 띤 깡패(a rogue state)이다. 깡패의 목적은 돈이고 그 수단은 폭력이다. 깡패는 어떤 인간도 신뢰하지 않는다. 오로지 돈과 쾌락을 탐하고, 오로지 폭력과 거짓을 신뢰한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 튀어나가고 손만 뻗으면 주먹이 날아간다. 갈취한 돈은 최우선적으로 무기 구입에 쓴다. 최소한 지출의 30%는 무기 구입에 쓴다. 불법 폭력의 맹신자는 최신식 무기를 보면, 천하절색을 보는 것보다 입안이 탄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탐나는 무기를 기어코 손에 넣는다. 천하절색을 품에 안는 것보다 새 무기를 어루만지는 것이 더 짜릿하다. 김정일이 한국의 쓸모 있는 바보들로부터 원격지원을 받아 갖은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대량살상무기를 일부는 구입하고 일부는 개발하다가 마침내 플루토늄 핵폭탄에 이어 우라늄 핵폭탄을 개발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깡패의 논리요 수순이다.

 

 깡패의 눈에는 선량한 시민이 갈취의 대상일 따름이다. 때로는 100% 빼앗아가고 대개는 90% 빼앗아간다. 김정일 집단도 마찬가지다. 강제수용소에 갇힌 20만 명은 김정일 집단에게 100% 빼앗긴 선량한 시민이고 나머지 2천만 명은 90% 빼앗긴다. 개성공단에서 북한의 노동자가 받는 100달러도 안 되는 월급마저 90% 이상 빼앗기는 건 하등 이상할 게 없다. 한국으로 말하면 기초생활 보호 대상자의 수입을 90% 이상 빼앗기는 거 마찬가지다. 이걸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자들도 한 통속이다.

 

 독점적으로 갈취하는 동네에서 빼앗을 것이 없거나 부족하면, 깡패는 외부로 폭력을 휘두른다. 이 외부에는 대체로 경찰이 선량한 시민을 지킨다. 그러면 그 경찰을 상대로 대담하게 폭력을 휘두른다. 크게 일전을 벌이면, 비용/효과 면에서 손해이므로 작은 폭력으로 우선 얼을 빼놓는다. 공포심을 조성한다. 씨도 안 먹힐 상대에겐 자신이 먼저 꼬리를 내린다. 중국에 대해서 김정일 집단이 찍 소리 못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중국을 향해서는 대포를 쏘기는커녕 총을 쏘기는커녕 폭죽 하나도 못 터뜨린다. 깡패 국가의 틀을 아직도 상당히 많이 간직한 중국은 북한의 생리와 수작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금도 티베트에서 위구르에서 독립운동이 일어나면, 미친 개 패듯 묵사발을 만들어 버린다. 맨손으로 와와, 선량한 노동자와 학생이 체제를 살짝 비판하는 기미만 보여도 커튼을 내리고 탱크를 동원하여 깔아뭉개 버린다. 북한이 중국한테 덤빈다? 그러면 그 다음 날로 바로 쳐들어가 제2의 티베트로 만들어 버린다.

 

 민주 운운(云云)하고 민족 왈왈(曰曰)하는 자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푸른 집으로 들어가 저마다 반만년 역사상 최고 지도자를 자처하자, 북쪽의 깡패는 쾌재를 불렀다. 동해안으로 서해안으로 잊을 만하면 폭력의 맛을 따끔하게 보여 주었다. 북측의 깡패 두목과 남측의 경찰총수가 얼싸안던 십년홍(十年紅) 시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바로 그 시절 전반에 서해로 두 번, 동해안으로 한 번 쳐들어왔고, 바로 그 시절 후반에 앞으로 뒤로 퍼 준 달러로 핵실험을 단행하고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세습 깡패 두목의 2대에 걸친 평생소원이 드디어 이뤄진 것이다. 꿈에도 소원, 적화통일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한국의 70만 군대를 한 방에 날려 보낼 수 있는 공포의 비대칭 무기를 갖춘 것이다. 북쪽의 깡패 두목이 단추를 누르는 시늉만 내면, 남쪽의 경찰총수가 부들부들 떨며 나라를 통째로 넘겨 줄 수도 있다. 그런 결정적 무기는 선량한 시민을 깡패로부터 지켜야 할 아랫동네의 경찰총수 바로 그가 윗동네의 깡패 두목에게 평화요, 화해요, 하면서 공공연히 고인(바친) 뇌물로 마련했다.

 

 평화의 수갑으로 손발이 묶인 조무래기 경찰이 북쪽의 깡패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을 때마다, 도리어 남쪽의 경찰총수는 아랫것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그때마다 지하 벙커에 숨어서 모기도 움찔하지 않을 엄포만 남발한다. 북쪽의 깡패는 보복의 위협이 전혀 없이 남쪽의 경찰을 심심하면 대놓고 두들겨 패고 대놓고 뜯어간다. 뜯어간 돈으로 졸개들에게 일부 베풀고 폭력 수단을 더욱 강화하고 깡패 두목의 해외 계좌에 동그라미를 늘린다. 세상에 봉도 이런 봉이 없다. 더구나 북쪽의 깡패가 떠드는 거친 거짓말을 어쩌면 토씨 하나 안 바꾸고 ‘형님, 형님, 위원장님, 위원장님!’ 하면서 자주와 평화의 사탕발림으로 선량한 국민에게 강제로 복용시키면서, 모든 책임을 감히 경찰을 패는 깡패가 아니라 국내 경찰(한국)과 세계 경찰(미국)에게 거꾸로 들이대니, 북쪽의 깡패 두목은 뒤로 슬쩍 대륙의 왕 깡패 두목을 흘깃거리면서 드디어 간이 배 밖에 나와 이제 남쪽의 경찰만이 아니라 선량한 시민에게도 안심하고 벌건 대낮에 우르릉 쾅 대포를 쏘아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유령 섬을 만든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에 보자, 또 엄포를 놓는 남쪽의 경찰총수는 선량한 시민들이 분노에 차서 와글와글하자 ‘확전하지 말라’는 말은 한 적이 없다며, 상명하복이 생명인 조무래기 경찰을 나무라며 발뺌하기 바쁘다. 다음에는 10배로 갚는단다. 지금 당장 2배로만 갚으면, 목이 터져라 24시간 만세를 부르겠다. 불과 몇 개월 전 비장하게 기세등등한 엄포를 수십 개의 마이크 앞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공포하고서는 결국 북쪽으로 풍선 한 개 못 날린 경찰총수의 새로운 엄포를 과연 누가 믿을까.

 

 언젠가는 북쪽의 2대 깡패 두목이 남쪽의 경찰총수를 겸하기 위해 전면전을 벌이겠지만, 그때는 60년 전 1대 깡패 두목이 외세를 빌어 쳐들어왔던 어느 날 새벽처럼 쥐도 새도 모르게 다가와 동서남북 바다와 뭍 그리고 땅속으로 천지를 뒤집으며 나타나 남쪽 경찰의 무장을 일시에 해제하려 들 것이다. 그 전에 저렇게 공포의 면역성을 길러 주는, 권투 선수의 작은 잽 같은 도발은 막상 세게 나가면, 압도적인 정의의 폭력에 혼비백산하여 즉시 꼬리를 말게 되어 있다. 정당방위의 압도적 힘에 맞서서 확전은 절대 못한다는 말이다. K1 소총 한 방만 되쏘면 큰 싸움으로 커질까 부들부들 떨며 수상한 무리에 둘러싸여 엄포만 남발하는 것, 그것이 바로 북쪽 깡패가 노리는 효과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게 만드는 것, 전쟁의 의지 자체를 꺾어 버리는 것, 그러다가 최후의 한 방을 노리는 것, 그것이 바로 저들 2대와 3대의 속셈이다.

    (201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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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26일 10시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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