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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도 시대도 없는 사람

이승만을 보면 가끔 '국가도 시대도 없는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증명할 길은 아득하지만, [화엄경]에 정통한 불교 베이스의 전통교육을 받은 사람이… 근대 학문(수학, 과학, 영어, 역사)을 익힌 다음에… 정치범 사형수가 되어… 기독교로 진심으로 개종하고… 석방된 다음엔 (당시 미국의 연간 박사배출이 500 명 인 시대에, 아이비리그 다 통틀어서 백명남짓 박사배출 되던 시기에) 프린스턴 박사를 하고…
 
그리고 귀국해서 미국 시민운동의 초대형 범털인 모트(Mott)·브록만(Brockman) 등과 YMCA를 일으키고… 다시 미국으로 도망가서(105인 사건을 피해)… 미국 교포를 기반으로 한편으로는 교민 조직 사업 및 교포자녀 교육 사업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미디어·여론·외교 전쟁을 평생하던 인간… 차례로 한 번 보자.
 
■ 1) 옥중의 서정시
 
소년시절의 생활을 추억하는 시이다.
 
산에 올라 부러진 나무를 지게 가득 채운 가을이었지
 잎사귀를 간질르며 흐르는 서풍, 등을 스쳤네
 돌길은 햇살을 끌어당겨 비스듬히 누였고
 집집마다 연기 서서 올라가는 그 곳, 내 책꽂이도 서있었지
 
滿山落木一擔秋
 背上西風葉語流
 石徑招提斜日下
 林煙起處有書樓
 
■ 2) 독립정신
 
이승만이 사형수로 5년 7개월 감방살이할 때(나중엔 무기수로 감형), 1904년에… 거적 밑에 감추어가며 썼던 지극히 불온한 책 '독립정신'…… 소름끼치도록 정확한 예언이다… 1910년에 초판이 출판된 후 베스트셀러 금서가 되었다. 그 핵심 문장들을 문체를 바꾸어 옮기면 대충 이렇다.
 
Ⅰ. 새로운 과학과 문명이 시작됐다. 독립은 이 문명에 당당하게 참여하기 위한 수단이다. 독립은 그 자체로서 목적이 아니다.
 
개화되지 못 한 민족이 독립하는 것은 아이에게 날카로운 칼을 쥐어주는 것과 같다. 이 문명 질서를 이해하지 못 하는 민족으로부터는 독립을 빼앗아야 한다.
 
Ⅰ. 글로벌 시장 시스템이야말로 인류의 진보다. 한국 사람은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훌륭한 리더십을 만나면, 이 체제에서 크게 번영할 수 있다.
 
통상과 교류는 이처럼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 글로벌 문명에서는 우리가 잘만 한다면 서양처럼 발전할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다. 우리를 흔히 '은둔의 나라'라고 하지마 속담처럼 '나중에 난 뿔이 오히려 더 우뚝'할 수도 있다. 글로벌 시장의 발전은 모든 나라에 이익이 된다. 세계 여러나라가 이웃이 되고 우방이 되는 것이다. 아, 정말 신나는 일 아닌가! 국민성으로 보면 우리 한국인들은 중국의 대륙적 기질과, 일본의 강하고 지독한 근성을 함께 가지고 있다. 끈질기고 화끈한 면도 있고 영리하고 민첩한 면도 있다. 교육 수준을 높이고 좋은 리더십이 있다면 강대국 사이에서도 자주독립을 유지하며 번영할 수 있다. 한국인은 뛰어나고 우리 강산은 풍요하다.
 
Ⅰ. 신분평등과 자유가 그 핵심인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만이 개인의 창의와 노력이 꽃피우게 만든다. 개인이 꽃피우는 것이 부강한 문명국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다.
 
지금 우리는 말로만 노예제를 폐지했을 뿐 실질적으로는 노예제가 고스란히 유지되고 있다. 양반과 평민의 차별을 없애고 노예를 폐지하고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헌법질서를 만들어 자유와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이것이 부강한 문명국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모든 사람에게 자유와 신분평등을 보장하는 효과는 엄청나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Ⅰ. 이 모든 개혁의 근본은 마음의 변화이다. 개개인이 현대문명에 대한 이해와 독립정신을 가져야 한다.
 
미국이 독립을 이룩한 것은 독립선언문을 많이 인쇄해서 뿌렸기 때문이 아니다. 독립선언문의내용은 물론 위대하다. 그러나 미국인들이 깨어있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못배운 여자와 아이들이라도 독립이 정신으로 박혀 있다면, 동포가 다 죽고 단 한 사람만 남더라도 독립이 정신으로 박혀 있다면, 심지어 '독립'이란 단어가 없어진들, 심지어 세계 모든 나라가 우리를 경멸한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사람들의 정신 속에 독립의 의지를 가지는 것—그것이 근본이다.
 
■ 3) Japan Inside Out (내 다이제스트 번역 제목은 '일본을 벗기다')
 
그가 1941년에 쓴 영어책 japan inside out (미국 베스트셀러)의 제15장 제목은 '민주주의 대 전체주의'(Democracy vs. Totalitarianism)… 아마 (신문 기사나 칼럼이 아닌) 책에서 '전체주의'란 용어를 쓴 세계 최초의 책일 것이다. 그 첫 문단을 옮긴다.
 
One who believes in the democratic principles of government is essentially an individualist. The power of the government is derived from his citizenship. Therefore, his personal rights and personal freedom are the fundamental basis upon which the structure of the nation is built. Different from totalitarian ideology, which holds that the people should obey the government, a democracy, on the other hand, insists that the people's rights should be protected against any possibility of the government's usurpation.
 
민주주의 정치원리를 믿는 사람은 본질적으로 개인주의자이다. 정부의 힘이 시민 개인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민주주의다. 민주주의에서는, 시민 개개인의 권리와 자유가 국가 구조의 기초가 된다. 반면에 전체주의에서는 국민이 정부에 복종해야만 한다. 국가가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 이것이 민주주의의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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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3월08일 10시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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