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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냉온탕’에 一喜一悲(일희일비)
이거 정말 이렇게밖엔 못해?

김정일의 천안함 폭침과 추석 이산가족 상봉 제의. 이 두 상반된 얼굴의 대남 선제조치-때리고 얼르고 때리고 얼르고...하는 냉온탕의 계속된 반복이 바로 김정일의 일관된 전술이었다. 그러나 이 반복은 단순반복이 아니라 나선형(螺旋形)의 반복이었다. 김정일은 그 반복 과정에서 제자리 걸음을 한 게 아니라 착실하게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반면에 우리는 그가 앞으로 나아가는 그 만큼 뒤로, 뒤로 물러났다.

 

 여기서 끄집어 낼 수 있는 결론은? 첫째. 냉탕이든 온탕이든 남북관계의 이니셔티브를 김정일이 선취한 꼴이 되었다. 둘째, 우리는 냉탕 공세든 온탕 공세든 그저 속절없이 조건반사적 반응이나 하는 꼴이 되었다. 이런 모양새로는 김정일이 독립변수이고 우리는 종속변수인 셈이다.

 

 김정일이 “썅, 전쟁 할래? 너 죽고 나 죽자”고 나오면 처음 몇 달은 화라도 내는 것처럼 반응한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진짜 화난 사람들과 전쟁 날까 겁먹은 사람들, 얻어터져도 '장군님‘한테 대들지 말라는 친북파...로 3분 4열한다. 정부는 정부대로 평양 가서 폼 내지 못해 안달을 하게 된다. 그러면 정치꾼들과 일부 먹물들이 슬슬 말문을 열기 시작한다.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해..." 운운. 이 때 김정일은 다시 큰 인심이나 쓰듯 ”이산가족...“ ”6자 회담...“ 어쩌고, 온탕으로 돌아선다. 그러면 남쪽에서 소리가 들린다. ”버스 놓칠라, 허겁지겁...“

 

 '돌아온 온탕‘은 냉탕 초기에 움찔했던 ’햇볕 전도사‘들과 일부 먹물들과 친북파를 일거에 기사회생 시킨다. 그리고 “이게 무슨 참을 수 없는 경박함?”이냐고 끌탕하는 사람들은 하루 아침에 평화를 깨고 전쟁을 부추기는 자로 낙인찍힌다. 김정일로서는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남조선 놈들 자알 들 논다. 너희들 내 손 안에 있어“ 하며 느긋해 할 수밖에 없다.

 

 이게 남북 관계의 대체적인 패턴이었다면 ‘과잉 일반화’일까? 하기야 무엇이든 ‘과잉’을 할 이유는 없다. 정책의 초점도 조금 씩 옮겨갈 수도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고삐는 밤낮 김정일이 쥐고 우리는 밤낮 끌려만 가는 모양새란, 이거 정말 이렇게밖엔 못해?

 

류근일 2010/9/11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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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9월13일 16시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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