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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가 서쪽으로 간 까닭
김정일 세습폭정도 거기서 예외일 수 없다.

달라이 라마의 워싱턴 의사당 잔디광장 연설에 수천 명의 군중이 몰렸다고 한다. 사회자는 우리에게 친근한 흑인 여배우 우피 골드버그. 서방의 미국 한 복판을 찾은 그에게 왜 그렇게 많은 서양 사람들이 감동했을까? 마음의 평화, 마음의 정화(淨化), 청정(淸淨)한 경지, 아름다움, 진정성에 목말랐기 때문 아닐까?

 

 달라이 라마의 그런 종교적 아우라(aura)도 존경스럽지만 또 하나, 일관된 원칙에 살려는 그 자세가 더 없이 높아 보인다. 이명박 정권 일각과 한나라당 일부는 총선 대선을 앞두고 ‘대북정책의 변화’를 곧 들먹일지도 모른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이 이미 그런 기미를 보이더라고 전한 바 있다. 천안함, 연평도에 언제까지 묶여 있다가는 표(票) 잃겠다고 하는 좌파 콤플렉스-우파 표는 자동빵이니 중요시 할 것 없고, 40%라는 이른바 중도 표(이건 실은 중도가 아니라 부화뇌동 표, 왔다 갔다 표, 항심이 없는 표라 해야 옳을 듯)에 아첨하겠다는 속셈이다. 일관된 원칙이라는 것하곤 정반대인 셈이l다.

 

 정객들과 종교인은 물론 다른 잣대에 따라 살기 때문에 정객에게 달라이 라마의 잣대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정객들의 이랬다 저랬다 무원칙한 기회주의와 단기적 잇속주의에 신물 난 마음으로 바라 볼 때, 중국의 티베트 무력병합에 평생을 두고 일관되게 저항해 온 달라이 라마의 ‘원칙에 살고 원칙에 죽으려는’ 자세는 참으로 숭고하고 고결해 보인다. 오늘의 천박한 여의도 정치 행상(行商)들은 그런 달라이 라마를 딱하게 여기며 이렇게 말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여보쇼, 달라이 라마 영감, 거 왜 쓸 데 없는 고집을 부리슈? 아, 중국이 쉽게 망하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그게 어디 될성부르기나 한 소리요? 우리처럼 중도실용 하면서 이랬다 저랬다 하루에도 열두 번 재주를 넘으며 그 때 그 때 잇속 차리는 게 장땅이라니깐...언제까지 그렇게 강경책에 묶여 있을 작정이요?”

 

 달라이 라마의 자세는 그러나 강경론이 아니다. 중국의 티베트 무력병합이 옳지 않다고 보고 그 판단을 바꿀 이유가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바꾸지 않고 있는 것 뿐이다. 그게 다다. 여기에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가?

 

 달라이 라마는 워싱턴 잔디 광장에서도 다시 한 번 그 원칙을 천명했다. 중국은 물론 전세계는 전변무쌍(轉變無双)한 것이라고. 중국도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철칙에선 예외일 수 없다는 이야기다.

 

 김정일 세습폭정도 거기서 예외일 수 없다. 제행무상의 철칙을 신뢰하며 고즈넉이 진정성의 논리에 투철 하려는 입장은 단기 잇속주의자들이 비방하듯 결코 ‘강경론’이 아니다. 그저 정직성일 뿐이다.

 

류근일 2011/7/11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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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7월11일 22시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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