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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 대비하는 일본인 vs 準전시 상황에서 무방비한 한국인
“敵의 포격 사정권에서 살고 있는 서해5도와 수도권 주민들이 자택에 방독면도 없이 태연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츠나미 희생자 규모가 최소 2만 명을 넘는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옵니다. 미야기현(宮城縣) 경찰책임자가 관할 지역에서 1만 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어제 대책회의에서 발언했는데,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발언이라고 봅니다. 일본 (행정) 문화의 최대 약점 중 하나가 정확성을 기하려고 꼼꼼히 근거를 따지고 제시 해야하다 보니, 아래(일선)로부터의 구체적 보고가 없으면 위에서는 종합,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인간은 나쁜 소식일수록 그러한 경향이 더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위기관리에는, 부하와 현장으로부터의 보고에만 의존하지 않는 경험자, 전문가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정찰위성과 정찰기와 해상초계기, 헬기 등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일본정부가 상황 파악에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믿기 힘듭니다만, NSC조차 없는 실정이니 위기관리에 약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동경 근교에 사는 분과 오늘 점심약속이 있었는데, 아침 일찍 오늘 약속을 연기하자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계획停電(정전)’으로 열차 스케줄이 엉망이 되어 동경에 나가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낮에 가까운 슈퍼에 가보았습니다. 역시 대낮인데도 식품 등이 모두 팔려 대부분의 진열대가 비었습니다. 좀 놀란 것은,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주부들뿐 아니라 학생으로 보이는 청년들도 식품 등을 열심히 주워 담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2리터짜리 미네랄워터가 6병 남았기에 얼마 만에 팔리는가를 봤더니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런 현상을 소위 ‘사재기’라고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근일 중 예견되는 위험에 대비하는 극히 정상적인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큰 지진이 온 뒤에는 이미 물건을 사러 나설 수도 없고, 슈퍼도 팔수도 없으니 미리 구입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합리적인 행동입니다. 편의점에서 24시간 필요한 것을 그때그때 샀던 젊은이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교육기회가 된 게 아닌가 하는 느낌조차 들었습니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대규모 지진에 대비해서 손전등과 건전지, 교통기관이 마비될 때에 대비해서 자전거까지 구입하는 일본사람들이 보기에는, 準전시 상황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방심과 무방비가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표면의 땅덩이들이 충돌하여 생기는 거대한 지진과 츠나미(해일), 이로 인한 후꾸시마原電(원전) 사태 등 재앙을 안전지대에서 보도하고 보고 있는 한국 사회는, 스스로는 얼마나 위험에 대비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특히 지하철 사고나 테러에 대비하여 지하철역에는 방독면을 몇 개나마 비치하면서, 원폭과 생화학무기로 장비한 敵(적)의 포격 사정권에서 살고 있는 서해5도와 수도권 주민들이 자택에 방독면도 없이 태연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지금도 동경 시내에서 사무실에 급한 일로 전화 연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동경에 사는 지인들과 간단한 안부 연락도 어제야 겨우 했을 정도입니다. 은행ATM(현금인출기)에서 한 달치 생활비를 조금 여유 있게 인출했습니다. 지진으로 정전 등 혼란이 오면 ATM도 멈춥니다. 우리의 평상시 생활은 극히 정교하게 짜여진 현대식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만 유지됩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참 이기적입니다. 병원에서 각종 검사시 받게 되는 방사능 정도도 안되는 被曝(피폭)에는 관심을 기울이면서, 먼 바다로 떠내려가고 있을지 모르는 츠나미 희생자들 시신 수습에는 무관심합니다. 내일은 츠나미 사망자가 3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는 보도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동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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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3월14일 22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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