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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國民 59% '이슬람주의' 선호-중동 민주화의 향방
간통죄에 돌 던져야 한다는 사람들이 전체의 82%

최근 미국의 퓨(Pew)리서치 센터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집트인들은 요르단이나 레바논에 비해 매우 과격한 성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들이 ‘이슬람주의자’인가 ‘세속주의자’인가를 묻는 질문에 이집트인들은 59대 27로 이슬람주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20%, 30%, 49%는 각각 알카에다와 헤즈볼라, 그리고 하마스에 대해 좋아한다(Like)고 답했다.

 

이는 모두 이집트 정부가 이들 과격단체의 위험성을 홍보하던 시기에 나온 결과다. 
 
종교관은 어떨까?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간통한자들에게 돌을 던져야 한다고 답한 사람들이 82%였다.

 

응답자의 77%가 도둑에게 채찍질과 함께 손가락을 잘라야 한다고 했다.

 

무슬림에서 다른 종교로 개종한 자들에게 사형 선고를 내려야 한다는 사람들이 전체의 84%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들 과격 성향의 대중이 투표에 나서서, 어떤 정책을 선호할 것인가?


 

[해외칼럼] 향후 이집트 선거 관전법
엘바라데이와 암르 무사, 장기간의 頭痛과 단기간의 偏頭痛의 차이

 이집트 사태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몇 가지 예측을 해본다.
 
 의회선거: 엘바라데이와 '무슬림 형제단'이 연대해 의회를 장악할 확률은 60%다. 현 집권세력의 의회장악 가능성은 30%다.
 
좌파정당의 의회장악 가능성은 5%다. 순수한 의미로 시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의회를 주도, 개혁을 할 가능성도 5%다.
 
 대통령선거: 현재 차기 대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엘바라데이에 도전할 인물로는 외무장관 출신의 암르 무사(Amr Moussa) 아랍연맹 사무총장을 꼽을 수 있다. 무사는 강한 반(反)이스라엘 성향의 인물이다. 엘바라데이는 이집트를 떠나 30년 간 외국생활을 했으며, 무사를 상대로 승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무슬림형제단’이 엘바라데이를 지지한 이후, 반(反)이슬람 진영(anti-Islamists)이 무사를 중심으로 결집할 가능성이 있다. 무사가 승리할 경우 이집트 내 여론에 의해 많은 것이 좌우될 것이다. 그러나 엘바라데이가 당선됐을 경우의 외교노선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가능성이 높은 선거결과: 엘바라데이가 선거에서 승리하고, ‘무슬림형제단’을 길들인다. 훠레이!(Hooray) 미국의 대(對)이집트 지원이 계속된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면 현실은 다음과 같을 가능성이 높다. ‘무슬림 형제단’은 신중하다. 이들은 엘바라데이를 이용해 자신들의 세력을 키운 뒤, 이집트 사회를 이슬람주의로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 그런 다음 회교원리주의와 친(親)이슬람 외교정책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차악(次惡)의 선거결과: 암르 무사가 반(反)이슬람진영의 지지를 등에 업고, 선거에서 승리한다. 엘바라데이는 친미(親美)성향을 보였던 실망스런 대통령 후보로 전락한다. 가능성이 꽤 높은 시나리오로 무사는 반미(反美)를 선거과정에서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무사의 집권은 엘바라데이의 보다는 나을 것이다. 이 경우 ‘무슬림 형제단’은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것은 좋지만 이집트가 과거에 비해 국제적으로 훨씬 원리주의적이고, 반미(反美)-반(反)이스라엘 화 될 가능성이 있다. 무사는 선동에 능하고 능수능란하다 그는 거만한 태도를 보이며 감정적 반응을 보이고도 남을 인물이다. 꽤나 골치가 아플 것이다.
 
 필자는 다음과 같이 결론 내리고 싶다.
 
 엘바라데이의 승리는 ‘무슬림 형제단’의 세력 확장과 더불어 장기간의 두통(頭痛)을 야기시킬 것이다. 반면 무사의 승리는 단기간의 편두통(偏頭痛)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분석은 나중에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이집트 문제를 놓고 수많은 사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것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문제는 ‘무슬림 형제단’이 향후 이집트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온건한 집단이냐의 문제, 혹은 필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향후 세력이 더 약해 질 것(그렇게 될 가능성은 없겠지만)이냐의 문제다.
 
 번역/정리 김필재 기자 spooner1@hanmail.net
 
 
[원제] What Would An Egyptian Election Look Like? (2011년 2월5일)
 [필자] 베리 루빈, 이스라엘 국제문제연구소 소장, 中東문제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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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3월08일 15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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